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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사랑의 싸이클”
본문
마태복음 5:43-48
설교자
강인국목사
분류
날짜
2021-09-19

                    “용서와 사랑의 싸이클”, 마태 5:43-48

 

유대인들은 인류역사에서 엄청난 핍박을 당했다. 대표적인 것이 독일 나치에 의해서 600만명 학살 당했다. 그렇게 된 배경에서 유대인들의 지나친 선민의식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인류를 구원하기 원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긍지가 대단했다.

히브리인들의 가나안 입성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음란하게 우상을 섬기는 가나안 사람들과 구별되어 살 것을 교훈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왕국을 이루어 살면서 그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 버리고 죄악된 살을 살았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버려 두셨다. 바벨론과 페르시아가 이스라엘을 함락하고, 포로로 잡아갔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이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왔다.

이때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이스라엘의 신앙개혁을 주도한다. 느헤미야는 이방여인과 결혼을 금지하고, 이방인과 구별된 삶을 살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신앙의 순수를 위해서 이방인과의 교류를 금지했는데, 유대인들은 교만해졌고, 이방인들을 무시했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 무시와 미움의 싸이클로 모든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을 미워하였다. 이름하여 antisemitism 반유대주의의 시초

그리고, 신약 시대에 사도 바울에 의해서 기독교가 유럽에 전파되었고 급속도 번창하였다.

또한, 이슬람은 세력을 확장하여서 638년에 이슬람이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솔로몬의 성전 위에 이슬람 사원을 세웠다

1098 년에 기독교를 받아들인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십자군 운동을 일으키며 이슬람을 무찌르고 예루살렘을 회복했다. 이 십자군 전쟁은 기독교의 부끄러운 전쟁이다. 그 십자군들은 예수를 죽이고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핍박하고 학살했다

그 반유대주의는 계속해서 번져 나가서 유럽 여러나라들이 유대인들을 핍박했고, 결국 독일의 나치가 유대인들을 대학살하게 되었다. 그런 배경을 알 때 본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본문: 43 예수께서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란 말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말은 아니다

유대인들의 보편적인 태도, 그들의 속에 있는 이방인을 향한 무시와 편견을 말한다.

* 주님께서 그런 유대인들을 향해 말씀하신다 44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 “원수”?: 원수란 원한이 맺힐 정도로 자기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나 집단을 말한다. 부모를 죽인 사람, 나의 가족이나 내 인생을 망가뜨린 사람 등에 대한 미움이 극대화된 표현이다

- 기독교에서의 원수는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미워하고, 나를 불편케하는 사람을 말한다.

- ) 한국적 표현에도 있다: :자식이 아니라, 웬수다. 남편이 아니라, 웬수다 웬수… “

* 우리는 나를 약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도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

* 주님은 왜 우리가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신다.

**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1. 우리가 원수를 사랑할 때,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사람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 부터 등을 돌리고 철저히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다. 사람은 죄로 인하여 완전히 버림받았고, 우리는 철저히 부패했고 완전히 불가능한 존재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그런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의 대신에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5:10 에서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우리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는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대신에 죽으시므로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되었고, 구원을 얻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 사람들도 서로 등을 돌리고 원수 되었던 사람을 용서하고 화목할 때에 하나님의 진정한 아들이 된다고 말씀해 주신다.

*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두번째 이유는

** 45절 중반,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이 말은 무엇인가?

2. 그 미운 사람도 하나님의 귀한 자녀이다.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미워하는 그 사람, 그 이방인들도 나는 사랑한다. 그들도 나의 사랑하는 자녀이다. 나는 그들도 care 하며 그들에게도 은혜와 사랑을 베푼다는 말씀이다.

) 한 가정에 두 아들이 있었는데 서로 다투다가 크게 싸웠다. 둘은 몇달동안 말도 하지 않고 원수처럼 대했다.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와서 말한다. “아빠, 형이 미워 죽겠어, 형이 아니라 원수야, 형을 집에서 쫓아내어 줘…” 아버지 아들아, 그 아들도 내 아들이란다. 서로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기 바란다

- 나에게는 원수 같지만, 그도 하나님의 귀한 아들이요 딸이다.

- 나도 우리 집의 귀한 아들이요 딸이듯이, 그 아들/딸도 그 집의 귀한 자식이다. 그러면, 좀 존중해 줄 수 있지 않을까?

- 남편/아내가 미울 때: 그 사람도 그 집안의 귀한 자식이라 생각하면 더 소중히 대할 수 있다.

** 46,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3. 사랑하기 힘든 사람을 사랑할 때 하늘의 상급이 있다.

나를 불편하게 만들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상을 걸었다. 너희가 만약 너를 불편하게 만들고, 너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면, 내가 그것을 귀하게 여기고 너에게 상을 주겠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세리도 그와 같이 한다이방인들도 그렇게 한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내가 사랑하는 것은 강도나 도적이나 사깃군이나 다 하는 일이다. 그것은 누구나가 하는 일이다. 그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칭찬받거나 상 받을 일도 아니다

하지만, 성도는 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 “원수를 사랑하라”, 사랑이라는 의미가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 사랑한다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에 대해 주님께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

1) 44,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다.

다윗: 자신을 핍박하는 사울왕을 위해서 기도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시련에서 건져 주시고, 원수 목전에서 상을 베푸셔서 다윗을 왕으로 삼으셨다.

내 자녀, 내 형제를 위해서 기도하지만, 나를 미위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라.

2) 47,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이 대단한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사람 가리지 말고 인사를 잘 해 주라는 것이다. 원수 사랑의 첫걸음은 인사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사실, 인사도 사람 골라가며 한다. 마음이 조금만 불편하면 인사부터 달라진다.

친한 사람에게는 뭐 대단히 반가운 얼굴로 대하지만, 불편한 사람에게는 인사 조차 인색하다.

인사 잘하는 것이 사랑의 기본이다.

지난 주에 보복하지 말라고 했는데, 우리 대부분은 자신은 심각한 보복을 계획해 본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소심한 보복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사람으로 부터 마음이 상하면, 모른척 하거나, 인사하지 않고 피한다. 인사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도 보복의 일종이다.

주님은 그것을 아셨다. 그래서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인사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고 말씀하셨다. 인사를 잘 하는 것이 원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결론은 48절이다,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나를 불편케 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먼저 인사해 주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온전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닮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실 나를 위한 것이다.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내 속에 있는 미움의 싸이클을 끊고 사랑의 싸이클에 들어가는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내 자신이 미움과 보복의 굴레를 벗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과 같은 온전한 사람이 되는 길이다.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에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상을 받는다.

우리 사람에게는 뭔가 자신의 마음을 불편케 하는 사람이 하나 둘 있고, 미운 사람 하나 둘은 다 있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미운 사람도 많다. 그리스도인은 당장 원수를 사랑할 수는 없어도 미워하는 사람의 수를 줄여나가기를 노력해야 한다.

혹시 우리 마음에 미운 생각이 들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 받고 구원함을 얻었다. 우리도 세상에서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여서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나라로 만들어 가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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