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없는 대다수, 감사하는 극소수”, 눅17:11-19,
강인국목사, 2019.11.17
오늘 본문에 나병이라는 질병이 나온다. 나병을 현대에는 한센씨
병으로 부른다.
한센씨 병은 현대의학으로서도 치유하기 상당히 어렵다.
현재 전 세계에 일년에 21만명이 한센씨 병으로 진단을 받고, 미국에도 일년에 약 150명이 한센씨 병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다.
- 나병 환자를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어릴 때 동네에서 나병 환자들이 몰려 다니며 구걸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외진 동네에 가면 나병 환자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다.
- 특히, 고대에 나병은 저주의 상징이었다. 사람의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고
눈섭이 빠지면 제사장이 진단하여서 “부정하다”라고 선고하면
그 사람은 그 길로 그 동네에서 나가야 했다.
. 사람들을 나병 환자를 보면 돌을
던져서 쫓아 내었다.
- 한센씨병은 신경이 손상되고 피부가
괴사한다. 코와 귀, 손가락과 발가락이 썩어서 짤려 나가지만,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얼굴은 흉하게 일글어지고 주름이 지고 실명이
되기도 했다.
. 이 나병 환자들은 전염되지 않도록
격리되었고, 흉한 모습 때문에 자신들 스스로 숨어 다녔다.
- 그 당시, 나병에 걸리면 치유약이 없었다. 그들에게는 오직 절망과 두려움과
외로움과 슬픔 뿐이며 그래도 살기 위해서 동냥하며 이곳 저곳으로 다녔다.
- 오늘 본문에 10명의 나병환자들이 나온다. 나병 환자들은 떼를 지어 다녔다. 혼자 다니다가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고 언제 어디서 죽을찌 모르기 때문이다.
- 그들은 소문을 들었다. 예수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중풍병자를 치유했데, 그가 앉은뱅이를 걷게 하였데, 그가 장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었더니 나았데,
- 그런데, 그 나병 환자들이 한 동네에 들어가서 동냥을 하는데, 바로 그곳에
예수님이 오셨다, 그 유명한 예수, 그 병들고 치유 불가능한
병들을 고쳐 주시는 예수님을 그 동네에서 만났다.
- 세상에 이런 일이, 그들은 그런 인생 일대의 절호의 기회를 만난 것이다.
. 그들은 멀리서 큰 목소리로 소리를
쳤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그들은 추악한 문둥병에 걸렸기에 그들은
사람들 가까이, 동네 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 그래서 멀리서
목소리 높여서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였다.
- 그 거리는 사람의 힘으로는 좁힐 수 없는
간격이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좁힐 수 없는 천길 만길의 먼 거리이다.
.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 불가능한 거리를 단숨에 초월하시며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문둥병자로 진단 받을 때도 제사장에게 갔지만, 문둥병자로 치유되었음을
확인받을 때에도 제사장에게 가야 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들이 문둥병에서 치유받았기 때문에 이제
제사장에게 가서 확인받으라는 것이었다.
- 그 열명의 나병 환자들은 예수님의 은혜로 제사장에게 가는 중에 그들은 자신들의 몸이 깨끗해 짐을 깨달았다. 그들 모두는 이것이 꿈이냐 생시냐
하며 놀라워 했을 것이다.
- 그런데,
10절에 보면, 그 치유함을 얻은 열명 중 단 한명 만이 예수님께 돌아와서 감사드렸다.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7절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 그 아홉은 어디로 갔을까? 그 아홉의 마음은 무엇을 생각할까? 추측할 수
있다.
1. 그들은 너무 기뻐서 집으로 달려갔을 것이다.
그들은 에수님을 통해서 기적을 경험하고 깜짝 놀랐다. 그들은
너무 기뻤다.
- 그 기쁜 소식을 누구에게 가장 전하고 싶을까? 가족이다. 그들은 병 때문에 가족으로 부터 강제 이별을 당했다. 그들은 떠나 온 가족들이 매우 보고 싶었다. 그들은 빨리 가족에게
돌아가서 자신이 치유받았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 그래서,
너무 기쁜 나머지 예수님께 와서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을 잊어 버렸다.
. 기뻐하는 것과 감사를 드리는 것은 다른
것이다. 그들은 기뻐했지만 주님께 감사드리지 못했다.
2. 그들은 마음으로는 감사를 느꼈을 것이다.
그들은 엄청난 사건을 경험하였다. 마음에 예수님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집으로 가고싶은
마음, 다시 돌아가야 하는 번거러움… 그 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그들은 집으로 갔다. 그들도 틀림없이 자신의 병을 고쳐 준 예수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 9명의 나병환자들은 감사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냉철하게 말씀하였다. 마음으로만 감사한다는 것은 참된 감사가 아니다.
무엇이 참된 감사인가?
** 그 한명의 사람이 드리는 감사의 모습을 보라.
15절“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1. “돌아와”: 주님께로 돌아와: 그
나병 환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자신들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제사장에게 자신들의 환부를 보여주기 위해서 가던 중이었다.
- 얼마나 먼 거리를 갔을까? 상당한 거리를 간 것임이 틀림없다.
. 가까운 거리였다면 나음을 입은 더 많은 나병 환자들이 예수님께로 돌아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단 한명만 돌아왔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으로부터 상당한 거리를 떠난
것으로 볼 수 있다.
. 하지만, 그 한 명은 다시 예수님께 돌아왔다.
. 참된 감사에는 희생과 정성이 있어야 한다.
2.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참된 감사는 말로서 감사해야 한다.
* 말은 무엇인가? 왜 말을 하는가?
- 말은 의사소통, 자신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이
나병 환자는 자신의 감사를 하나님께 전하고 싶었다. 묵상으로가 아니라,
큰 소리로, 너무나 감사하기에 저절로 큰 목소리로 찬양하며 감사했다.
- 말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나병 환자는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하나님께 말로서 표현하고 있다.
- 사실, 하나님은 사람이 말로서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아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말로서 표현하기 원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서이다.
. 그 나병 환자가 마음으로 감사하고 끝내면 주위 아무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낼 수 없다. 그가 큰 소리로 말을 표현하므로서 사람들 앞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 감사를 표현하는 가장 기본은 말이다. 말로서 감사를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어떤 사람은 마음으로 감사하면 되지 꼭 말로 해야 하는가? 라고
말한다.
. 그렇다. 감사는 먼저 말로서 해야 한다. 말로
감사하면 세상에 더욱 감사와 기쁨이 풍성해 진다.
. 내가 감사하지 않으면 상대방도 감사하지 않는다. 너도 감사하지 않고 나도 감사하지 않고, 그래서 우리 주위에는 점점 감사가 없어진다.
. 하지만, 내가 감사하면 상댜방도 감사한다. 우리의
공간이 점점 감사가 넘친다. 감사의 말이 넘치는 곳에는 더욱 감사와 기쁨이 넘친다.
. 한 사람이 감사하면 너도 감사 나도 감사… 감사 가족,
감사 교회, 감사 마을이 된다.
3.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참된 감사는 행동이 포함된다. 최고의 것을 바쳐 감사를
표현한다.
. 이 나병환자는 가진 것이 없다. 자신의 냄새나는 옷과 깡통... 주님께 드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그는 최선을 다해서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꿇어서 엎드려서 감사를 드린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감사의 표시는 직접 예수님께 와서 업드려 감사하는 것이었다.
. 참된 감사는 내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드리는 것이다.
** 여기에 똑 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은 열명의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 감사하지 않는 다수 9명, 감사하는 단 한명의 소수… 이것은
우리 인간 사회의 축소판 아닐까?
. 하지만,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 그 한명에게 주목하시고, 가장 궁극적인 축복을 베푸신다.
19절 (주님께서)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 우리의 삶에 참된 감사가 있는가?
- 우리에게는 생명이 있다. 푸른 하늘과 빛나는 태양, 푸른 나무들과 신선한 공기, 창공에 나는 수 많은 새들, 물 속에서 헤엄치는 아름다운 물고기들, 그리고 새/매미/귀뚜라미들이
내는 신비한 소리들, 밤 하늘에는 그 반짝이는 별들과 달, 그
넓고 깊은 우주와 별들...
- 그리고,
건강이 있고, 나를 지탱케 해 주는 남편/ 아내, 그리고 생명을 주어도 아깝지 않는 자녀들이 있고, 일할 수 있는
직장과 일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학교가 있다.
- 그리고,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발달되고 강력한 나라인 미국에 산다. 교회가 있고, 건물이 있고, 아름다운 찬양팀, 성가대, 서로 섬기기를 기뻐하는 성도들이 있고, 여러분을 사랑하는 목사가
있다.
- 나는 보았다.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참된 감사가 없다.
. 사람들은 없는 것 만을 아쉬워하며 그것
때문에 불행해 한다.
- 우리에게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고, 내가 하나님을 믿고, 영원한 나라에 소망이 있고, 영생을 얻게하는 믿음이 있다.
결: 이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성도는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이다.
- 성도는 시련 중에도, 삶에 눈물이 있어도, 때로는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도 감사해야 한다. 왜?
.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되시고, 하나님께서 결국 이 시련을 축복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며,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성도의 궁극적 목적은 이 세상이 아니라, 그 영원한 하늘나라에 있기 때문이다.
- 감사를 생활화하자. 감사를 표현하자“감사는 표현하기까지
감사가 아니다”먼저 말로서 감사를 표현하고, 행동으로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다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자.
. 그래서 이 세상에 더욱 더 감사와 기쁨이 풍성해 지게 만들자.
* 목장 질문 1: 당신은 감사합니까? 혹시 어떤 문제로 감사하지 못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