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하늘의 영광이 임하는 곳”, 눅 2:7-20, 강인국목사, 2019.12.22
감상: the nativity
* 성경에는 매우 신비롭고 놀랄만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예: 야곱이 광야에서 하늘로 솟아오른 긴 사닥다리에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장면,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난 장면, 이사야 선지자가 천사들을 만난 장면, 예수님이 베드로와 요한과 더불어 산에 올라 가셨을 때 주님의 얼굴과 옷이 변했다.
* 그리고 오늘의 본문도 그 중의 하나이다. 오늘 영화에서는 신비한 하늘의 모습을 표현하지 않았다. 아마 영화 제작자는 그 영롱한 성경의 신비를 담아낼 수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우리의 상상에 맡기는 것 같다.
* 예수님이 탄생하셨던 밤,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에게 천사들이 나타나던 그 장면을 상상해 보자.
밤에 그 들에는 빛이 하나도 없다. 전깃불도 없고 밝은 랜턴 불빛도 없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dark like the black coal…, 작은 모닥불 만 타오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뭇가지가 불타는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야생동물(coyotes, wolves)들이 하울링, 간간히 들려오는 양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너무나 조용한 그 침묵의 소리…
* 그 때 캄캄한 밤하늘에 매우 신비한 광경이 펼쳐졌다.
-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었다.
9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them, and the glory of the Lord shone around them,
- 그리고,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Suddenly a great army of heaven and angels appeared, and praised to God:
- 어두운 밤 한 한적한 곳에서, 갑자기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이 비추었고, 수 많은 천군 천사들로 조직된 찬양대가 찬양했다. At remote place on dark night, suddenly full of God’s glory shone, and a choir of thousands of angels was singing.
* 메시야의 탄생을 기다리던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오직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만이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할 수 있었고,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했다.
* 목자들의 모습을 연구해서, 누가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지 보자.
1. 목자들은 모든 평범한 사람들을 대표한다.
왜 성경을 잘 아는 성경교사나 바리새인들이 아기 예수님을 만나지 않고, 목자들인가?
왜 종교생활을 많이 하는 제사장이나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지 않고, 목자들인가?
성경은 어떻게 그 목자들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했는지 그 이유를 말해 주지 않는다.
단지 천사들이 하는 말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0절, 천사 “무서워말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the angel said to them, "Don't be afraid! I am here with good news for you, which will bring great joy to all the people.
-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오셨다. 성경을 잘 아는 지식인들, 종교의 지도자들, 좋은 신분의 사람들, 그리고 유대인들 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오셨다.
. 주님은 신분을 파괴하셨고, 인종, 성차별을 파괴하셨다.
- 목자들은 모든 사람, 모든 평범한 사람들을 대변한다.
2. 목자는 무시받고 천대받는 사람들을 대표한다
. 그래서 주님께서 가장 낮은 모습, 가장 비천한 신분으로 오셨다. 목수의 아들로 오셨고, 가장 낮은 자리인 마굿간에 태어 나셨다.
이사야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1 The Spirit of the Sovereign Lord is upon me, because the Lord has anointed me to proclaim good new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bind up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freedom for the captives and release from darkness for the prisoners... to comfort all who mourn,
3. 목자들은 실제로 신분의 비천함을 말하지만, 마음이 비천한 사람 즉 겸허한 사람을 말한다.
- 하나님은 마음이 겸손하고 순수한 사람을 축복하신다.
-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8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for they will see God.
시 149:4 여호와께서는 겸손한 자를 구원하여서 아름답게 하신다.
149:4 Lord crowns the humble with victory.
잠 3: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3:34 He mocks those who mock,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벧전 5:6.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5:6 Humble yourselves under God’s mighty hand, that he may lift you up in due time.
- 목자들은 모든 겸손한 사람들을 대표한다. 주님께서는 마음이 겸손한 사람에게 임재하신다.
결: 주님은 그 영광된 자리를 버리고, 낮은 땅으로 향하여 가장 낮고 천한 목수의 아들로 오셨다.
주님은 가장 낮고 비천한 모습으로 마굿간에 동물의 먹이통에 자신을 눕히셨다.
주님은 우리같이 천하고 못나고 멸시받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다.
주님은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우며 보살펴 주신다.
- 본문 14 천사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Angel said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eaven, and peace on earth to those with whom he is pleased!"
이 문장에 놀라운 단어들을 본다. “영광”,“기쁨”,“평화”
초라하고 캄캄한 들판이지만, 그 속에 하나님이 임하시니, 놀랍고 찬란한 영광의 자리가 되었다.
무시받고 멸시받는 사람들이지만, 그 속에 예수님이 임재하시니, 보배로운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된다.
냄새나고 비천한 마궂간이지만, 그 속에 예수님이 계시면, 하늘의 영광이 충만해진다.
이 세상은 온통 시기와 싸움 뿐이지만, 예수님이 같이 하시면 평화의 나라가 된다.
복된 성탄절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고, 하나님의 기쁨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