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우슬초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출
12:21-23, 강인국목사, 미시아나한인교회, 2018.3.4
먼저 그림 감상… 소리내어 읽어보자. 우슬초…(Hissop)
이 단어가 너무나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우슬초라고 소리할 때, 입 속에서 마치 맑은 진주가 때르륵 구르는 것 같다. 화면에서 보듯이
이 우슬초는1년생 풀이다. 자라면 갈대처럼 클 때도 있지만, 잡초요 들에 허드르지게 피는 야생풀이다. 이 우슬초는 이스라엘
광야와 돌담 사이에서 자라고, 한국에서는 <쇠무릅풀>로 알려진 잡초이다.
- 왕상 4:33 , ‘저가 또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 솔로몬은 초목에 대해서 논하였는데, 식물의 가장 좋은 것의 대명사로
레바논의 백향목 나무를 말했고, 가장 하찮은 식물의 대명사로서는 돌담에서 자라는 우슬초라는 것이다. 우슬초라는 단어는 혓바닥에 구르는 아름다운 단어이지만.., 하찮은
잡초에 불과했던 것이다.
* 그런데, 이 우슬초가 성경 역사 곳곳에서 나타나서, 사람들의 손에 들려져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소도구로서 쓰여졌다.
* - 민수기 19 : 제사장은 우슬초를 맑은 물에 적셔서 번제물이나 죄를 정결케하기 위해 뿌렸다.
- 시 51: 7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
다윗이 밧세바와 더불어 간음한 후 회개하며 지은시이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 우슬초는 부정한 것, 죄악된
것을 정결케하는데 사용되어지는 하나님의 소도구로 사용되었다.
* 그리고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우슬초가 다시 그곳에 나타난다.
요한 19:29 “거기 신포도주가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목말라 하실 때에, 어떤 사람이 우슬초 끝에 스폰지 같은 것을 묶어서, 거기에 신 포도주를
적셔서 주님의 목마름을 해갈해 주는 장면이다.
* 오늘 본문은 유월절 사건(pass over)이다. 출애굽기
10대 재앙, 장자가 죽는 재앙에서 우슬초로 어린 양의 피를 문 좌우 인방에 바르면, 그 집을 보고 넘어가리라. 우슬초가 죽음을 이기고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보조도구로 사용되었다.
- 우슬초: 하잘 것 없는 잡초도 하나님의 손에 들려졌을 때에, 하나님께 쓰임받고, 영혼을 치유하고 구원하는 사역을 충실히 감당하였으며, 또한 고난받으시는
주님의 그 목마름 적셔 주는 도구가 되었다.
하물며,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사람인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이 잡초로 부터 배우자.
* 우슬초를 통해서 배울 것은 무엇인가?
1. 작은 것이 위대하다.
- 신 7: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한 이유: 너희가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 작아서 택함을
받았다.
이 세상은 큰 것/ 큰 목소리/ 큰 힘/ 큰 물질을 자랑하지만, 성도는 작은 것을 자랑할 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
* 솔로몬 처음부터 대단한 왕의 자리로
태어났는가? 아니다. 다윗의 아들 중에서 열번 째, 왕위 서열? 솔로몬 위로 쟁쟁하고 인기 대단하고 한 성질하고, 대단한 용모를 지닌 압살롬, 아도니야… 그들에 비해서, 솔로몬은 아무 것도 아니다.
* 솔로몬의 출생의 비밀? 다윗이 자신의 충실한 부하 우리야로 부터 빼앗은 밧세바: 간음과
비열한 방법으로 얻은 아내로 부터 태어난 자식… 언제 왕자의 난에 목이 날아갈찌 모르는 정치적 파워게임
속에서 겨우 살아난 초라한 자신…
. 솔로몬은 처음부터 대단한 인생이 아니었다. 요즘 사업체(물품) 등급에 별 1-5개까지
있다. 사람에게도 등급 메기기 좋아한다. 절대 저는 사람을
등급을 메겨서 않되고 메기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비유하면… 솔로몬은 왕위서열에서 별 한개 짜리였다. 그가 별표 5개짜리 인생이 된 것은 무슨 이유인가?
. - 왕상 3: 솔로몬의 일천번제 후, 하나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솔로몬 “종은
작은 아이라” 아는 것이 없습니다. 주의 백성을 잘 재판하도록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 지혜, 부귀,
영광도 주겠다.
- 솔로몬은 자신이 매우 작은 자임을 알았다. 하나님의 도움없이는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극히 무능한 자임을 알았다.
그래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가 되었다.
* 이스라엘의 첫여성 총리 골다 메이어: “못난 외모가 진정한 축복이었다. 나는 못난 외모 덕분에
내적인 힘을 키을 수 있었다.
- 오늘 고민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 “나는/내
자식은 잘 생겨서 성공 못한다는 말인가?” .
. 바로 자신이 작음과 못났다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면, 오히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메달리기에 하나님께 쓰임받는다는 말이다.
2 흙수저가 축복이다. 한국에서는 금수저나 흙수저냐? 중요하다.
- 야곱은 흙수저로 태어났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장자로 태어나지 않으면 흙수저이다. 게다가, 생긴 것도 뭐 대단한 용사 타입이 아니다. 흙수저 인생이다. 그런데, 그는 그런 자신의 처지를 알았기에 하나님의 축복을 갈망하였다.
그렇게 간절히 하나님의 축복을 갈망했더니… 흙수저로 태어난 야곱이 장자의 축복, 이스라엘의 국부가 되었다.
* D.L.
Moody의
아버지는 무디가 어릴 때 많은 빚을 남기고 죽었다. 자연히 가정은 힘들었고, 국민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농사, 신문배달 등을 하다가 구두 수선공으로 생계유지… 별 한개도 못되는
흙수저 인생이었다.
그가 16세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서는, 그
마음에 주님을 위해서, 주님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열정이 불타 올랐다.
그런데 뭘 할줄 아는 것이 없었다. 마음이 주일학교로 끌렸다. 주일학교 주위를 뱅뱅 돌다가 마침내 주교부장에게 교사로 좀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 주교 부장께서 무디의 무식함 때문에, 교사 자리가 없다고
거절했다. 그런다고 무디의 열정을 끌 수는 없었다. 그래서
무디가 다시 간청을 했다. “그러면, 제가 밖에 나가서 학생들을
전도해 와 가지고 가르쳐도 되겠습니까?” 그 이후에 무디가 길거리에서 아이들을 전도해서 주일학교반을
만들었는데 나중에는 무디반 학생들이 전체 주일학교학생들 보다 많아졌다.
사람들이 보기에 무디는 별 한개짜리
우슬초 인생이었다. 하지만 그가 그 자신을 송두리채 하나님께 던지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충심으로, 온 열정으로 봉사했더니, 그의
인생은 수많은 영혼을 구원한 하나님의 위대한 종이 되었다.
힘든 상황, 시련이 우리를 오히려 성공하게 만든다.
3. 약한 것이 힘이다. 오늘도 지난주처럼 패라독스의
진리이다.
고전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는 방법: 물에 빠진
사람이 힘이 빠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프게 하시고, 어려움
당하게 하시고, 실패도 경험하게 하시고, 인간관계도 틀어지게
하시고, 사면초가에 밀어 넣어셔서 우리의 힘을 다 빼어서 약하게 만드셔서 우리를 돕기 원하신다.
* 이전 도시, 그 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삶을 이룬 최모사님의 간증: 그는미국에 와서 돈을 위해 온갖 일을 했다. 사업/돈버는 것은 다 했다. 쉬는 날도 없이 그런데, 너무 사업이 너무 힘들었다.
담임목사가 한국에서 군대시절부터 아는 사이였는데, 목사님의 권면과 초청을 무시하고 “목사님, 안정되면 그 때 교회나갔습니다.”
그 후, 교회로 돌아갔다. 봉사하고 싶은데,
할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생각 하기를 ‘운전은 그래도 할 줄 아니까 내가 사람들
픽컵은 할 수 있겠구나 그래서 교회 밴을 운전해서 차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서 지극정성으로 봉사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고 간증하였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려움과 시련을
주셔서 힘을 빼어 약하게 하신다. 그리고 사용하신다.
- 우슬초 약한 존재이다. 하지만, 하나님께 붙잡히면 위대하게 쓰임을 받는다. 더 크고 휼륭한 재목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스스로
낮추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간구하느냐 그것이 중요하다.
- 특히,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부요 배운 것 없는 잡초같은 인생들이었고, 누군가가
한번 겁을 주면 무서워 도망가던 약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런
주님은 그런 그들을 불렀고, 변화시켰고, 담대한 사람이 되었고, 그들을 통해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했다.
결:
우슬초는 작고 미미한 존재이다. 하지만, 우슬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가 적셔지고, 하나님의 손에 들려지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도구가 되었다.
우리도 비록 작고 연약하고, 또 어려움 중에 있기도 하지만, 주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사용하신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 내가 탄 배가 작고 초라하고, 천천히 가고, 풍랑이 일기도 하지만, 하나님게 도움을 구하고 의지하여서, 작은 것이 위대하고, 어려움이 축복이 되고, 약한 것이 자랑이 되어서, 주님의 안타까움/갈증을 적셔주고 승리하는 그리스도인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