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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주님"/원고
본문
-시편:102:1-5
설교자
강인국목사
분류
날짜
2018-04-15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주님”시편 102:1-5, 강인국목사, 2018. 4. 15

 

작년에 시작했던 힐링시리즈 설교를 올해에도 계속 이어서 말씀을 나누기 원한다.
오늘은 그 동안 나누었던 힐링에 관한 주제를 요약하고 remind해 보기 원한다.

* 힐링을 공부하게 된 계기: 제가 약 6년간 공황장애를 앓는 중에 성경에서 말하는 상한마음의 치유가 무엇인지를 연구하고 설교하는 중에 치유를 얻었다. 그래서 목회 상담학을 공부하고 <개혁주의 임장에서 본 상한 마음의 치유>에 대해서 논문을 썼다.


*
힐링에 대한 오해들이 교회 안과 밖에 많다. 오해들:
-
울적했던 감정이 위로를 받고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 방송 프로그램의 영향, 너무 얕은 개념이다.
-
심리학자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고 교회도 심리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심리학에 물든 기독교).
-
무당이 굿을 하고 어떤 주술을 행하고 엑스타시에 빠지는 것, 사이비교회들도 그런 것을 흉내 낸다.
 
그래서 힐링에 대해서 제대로 연구하고 전해야 되겠다는 사명감을 가졌다.


*
성경적인 힐링: 인간의 원죄로 인하여 이 세상에는 온갖 고통, 혼돈, 질병과 상처가 생겼다. 그 혼돈과 마음의 질병과 상처를 성령의 도움과 성경의 진리로 치유하여서 하나님의 질서를 회복시키고,  원죄로 파괴된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구원의 전 과정을 말한다. 사실, 목회사역이 영혼치유의 과정이다.


*
현대교회가 상한 마음과 힐링에 대해 관심하고 연구해야 할 이유들:

1. 사회적인 이유: 현대 사회의 구조가 그 어느 시대보다 복잡하여서 사람들에게 긴장과 상처를 주는 요소들로 가득차 있다.

- 현대인은 바쁘고 분주하게 산다. 여러분들도 바쁘게 살아 왔지요? 마음에 여유가 없다.
-
성공지상주의에 젖어서 경쟁하여서 긴장과 갈등과 스트레스에 눌려서 산다.
-
기계문명의 발달로 컴퓨터나 스마트 폰과 시간을 보내고 사람끼리 마음의 문을 닫고 산다.
 
그로 인하여 마음은 황폐해지고, 병들고 외롭게 살아간다.

그런 이유들로 사람들은 인간다움을 잃어 버리고, 마음은 미움과 분노로 가득차고, 범죄율과 묻지마 범죄가 늘어나며, 범죄수법은 잔혹해져 가고 있다.
과학과 경제는 마천루처럼 높이 발달했지만, 사람들은 불행감의 늪으로 깊이 빠져가고 있으며, 그 증거로 자살률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
성경적인 이유: 성경은 왜 우리가 상한 마음에 대해서 관심해야 하는지 그 이유들을 말해 준다.

1) 상한 마음은 마음에 방화벽을 만들어서 진리를 거부한다
(
6:9)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역사의 혹독함을 인하여 모세를 듣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노예로서 처참한 삶을 살았다. 그들은 애굽을 탈출하여서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것이 꿈이었다. 그 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출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선포했지만, 힘든 노예생활로 말미암아 그들의 마음은 절망과 증오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사람의 마음이 상처로 가득차면 그 마음은 방화벽(firewall)을 만들어서 마음의 문을 닫아서 마음에 유입되는 모든 것을 차단해서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심지어는 희망의 말이나 진리까지도 막아 버린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주는 희망의 메시지도 마음에 담을 수 없었던 것이다.


2)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진리를 공격한다.  
(
7:54-59) 스데반과 청중들: 유대인들이 스데반의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았다. 유대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돌로 스데반을 쳤다.
사단이 성도의 마음에 갈등(목사와 성도 사이, 진리에 대한 의혹)의 가시 하나 툭 던져 놓으면 그 마음은 병들기 쉽다. 상처를 치유해야 믿음이 자란다.


3)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인격의 변화와 믿음의 성장을 방해한다.
(
딤후3:6,7) “저희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바 되어 항상 배우나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사도 바울은 죄(가장 큰 상처)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않고, 죄악이 마음을 차지하고 있으면 진리를 열심히 배우워도 참된 깨달음/반석위의 믿음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 다람쥐 쳇바퀴: 다람쥐는 열심히 달려가는데 앞으로 나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퀴의 중심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퀴의 중심을 자유롭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우리에게 믿음의 진보가 없는 것은, 사람의 중심에 질병과 상처가 깊게 박혀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중심에 박혀있는 상처를 뻬어내고 치유해야 앞으로 나아간다.
마음의 중심에 숨은 상처: 용서하지 않는 마음, 분노, 실천하지 못하는 신앙, 과거의 상처, 편견 등 치유되지 않은 마음의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마음의 깊은 곳에 숨어있는 상처를 치유하여서 인격과 믿음이 건강하게 발전하는 것이 힐링이다.


*
예수님께서 주신 밭의 비유: 사람의 마음을 밭으

로 비유해서 마음을 고칠 것을 말씀하셨다.
네종류의 밭: 단단한 길, 돌밭, 가시밭, 좋은 밭:
마음이 진리를 잘 받아 들이는 좋은 밭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밭을 부드럽게 개간하고 마음 속에 있는 돌과 가시 등 상처를 제거해야 한다. 그것이 상한 마음/ 병든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


*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책 데이빗 씨맨즈의 <상한 감정의 치유>
처음에 책의 서문을 읽고 화가 났다.  <나는 목회를 하면서, 정규적인 교회사역을 통해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았다. 그들의 문제는 설교나, 성령충만이나, 기도로도 해결되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기도해도 응답을 받지 못하고, 신앙훈련을 받아도 변화가 없다. 마치 오래되고 망가진 음반처럼 같은 소리만 반복적으로 낼 뿐이다>

하나님 말씀으로 안되고, 성령충만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니,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무시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우리 사역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이 사람은 심리학 전도사인가? 아니면, 자신의 이론을 특별시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능력과 목회사역을 폄하 하는 것인가?

그런데, 전체문맥을 조심스럽게 읽어 보니까, 그 말은 성령을 받아도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었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에는 웬만해서는 잘 고쳐지지 않는 어떤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성령님의 특별한 방법이나 좀 더 집중적인 방법으로 고쳐야 함을 말하는 것임을 알았다.
그것을 깨닫고 더 큰~ 충격에 빠졌다. 그렇구나,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변화되지 않는구나, 치유 받지 않는 상처가 있으면 변화되기가 참 어렵구나, 목회에 대한 눈을 다시 떴다.


3.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보시고 중요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
삼상 16:7)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4:9)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
4: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보신다. 마음은 사람의 중심이고 사람의 가치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상 어떤 일보다 최선을 다해서 마음을 지키고, 마음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신다.


*
우리 속에는 여러 자아가 있다.
-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자아:
   ->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자기 중심적 자아
-
끊임없이 자신을 못났다고 생각하는 비판적 자아, 낮은 자존감;
  ->
나는 훌륭하다,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만적인 자아.
-
쉽게 상처받고 대접받기 원하고 자기 중심적인 자아, 자신만 생각하는 어린아이 자아
-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고 으시대는 마초적인 자아
-
자신을 포장하고, 쉽게 분노하고, 불만하고, 거짓을 말하는 자아,
이런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병든 마음/자아들을 치유하여서 건강하게 만들자. 그것이 힐링이다.


*
마음에 대한 연구와 상한 마음의 치유는 1,900년에 프로이드(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가 정신분석학을 발표하며 정신에 관한 주제들을 논하였다. 그 중에 특이할 만한 것은 그는 대화를 통해서 정신의 문제를 치유해야 한다는 대화치유(talking cure)를 주장하였다. 그는 사람에게 있는 고통의 문제를 대화로 상담하고 치유할 것을 체계화한 최초의 사람이다. 하지만, 프로이드는 종교를 심리적인 현상으로 설명함으로서 기독교의 공공의 적이 되었다.

그런데, 사실 심리학이 이 세상에 나오기 약 2,000년 전 고대에, 성경은 이미 사람의 마음에 대해, 상한 마음의 치유에 대해서 심도 있게 자세히 말해 준다.

 

* 본문으로 결론을 삼기 원한다:
시편 102: 부제목: <고난 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

구구절절이 탄식과 고통의 부르짖음이다: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시편기자는 자신의 삶이 기쁨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고통의 삶인 것을 표현한다. 슬픔과 절망이 이중 삼중 겹겹이 자신을 억누른다. 왜 내 인생이 이렇게 고통스러울까? 절망적인 아픔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경 곳곳에서 치유의 메시지를 주신다.

사람의 상처를 궁극적으로 치유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라파, “나는 치유의 하나님이라” 마음이 상한 자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자. 하나님은 상처받은 영혼을 버려 두시지 않고 치유/회복시켜 주신다. 절망을 희망이 되게 하시고, 고통이 찬양이 되게 하시고, 고민과 상처와 시련을 통해서 금보다도 더 순수한 신앙인으로 만들어 주신다.


그래서 나는 로고스 요법(Logos Therapy) , 성경의 진리로서 상한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주장한다. 성경은 여러 가지 주제가 있는데, 성경은 사람의 상한마음을 치유하는 수많은 원리와 방법을 말해주는 힐링 매뉴얼도 담고 있다. 영혼의 치유와 구원의 문제는 기독교의 본질적 사명이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좀 더 자신과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상처에 대해서 관심하고 돌보자. 그래서 인간다움과 그리스도의 인격을 회복하고, 영혼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세상을 치유하고 아름답게 만들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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