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 처럼"
빌 2:19-24, 2016 미시아나교회
사람들은 죽기 전에 꼭 한번 해 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것을 Bucket list 라고 부르기도 한다.
Bucket list 란 말이 세상에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2007년도에 나온 영화 제목이 bucket list 였는데, 그 이후부터 죽기 전에 한번 해 보고
싶은 소원들을 말하는 것이 되었다.
Bucket list 란 말의 유래: 저는 그 말이 시장갈 때 바구니 속에 샤핑 리스트를 적어
가는 것과 연관된 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Bucket
list의 어원은, 중세시대에 죄인을 교수형에 처할 때 사람의 목에 올가미를 걸어놓고 나무로
만든 양동이 위에 올라서게 하고, 집형관이 그 양동이 걷어차서 사형을 집형했던 것에서 유래한 말로서, kick the bucket 이라는 말이 죽는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영화 Bucket list: 암에 걸려서 같은 병실에서 만난 노년의 두 남자는
죽기 전에 해 보고 싶은 리스트를 작성하고 같이 세계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여러분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영화: 스카이 다이빙, 세계여행, 눈물
날 정도로 웃기, 낯선 사람돕기, 용서 구하기… /성도라면: 성지순례 / 어떤
사람의 추천: 악기 배워서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 만나기, 유명인 만나기, 첫사랑 만나기
등등…
바울은 로마감옥에서 죽을 날이 가까워 옴을 느낀다. 바울이 하기 원하는 버켓 리스트는 두 가지인데, 자신이 사역하던
빌립보교회 후임목회자를 세우는 것과 보고싶은 사람들을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목회하던 빌립보 교회에서 목회할 사람으로 디모데를 추천하면서 디모데를 담임목회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하며, 디모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 디모데는 누구인가? 디모데는 바울에게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바울의
편지 곳곳에 디모데가 나온다.
디모데의 아버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조모는 로이스고 어머니는 유니게로서 신실한 신앙인이었고, 아들을 신앙인으로
잘 키웠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있어서 믿음의 아들이다.
(딤후 1:3-5)에서 디모데의 신앙인격을
설명한다: (바울)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2Tim 1:3-5) “[3] I thank God, whom I serve with a pure
conscience, as my forefathers did, as without ceasing I remember you in my
prayers night and day, [4] greatly desiring to see you, being mindful of your
tears, that I may be filled with joy, [5] when I call to remembrance the
genuine faith that is in you”
* 바울이 죽음을 앞두고 그렇게 만나고 싶은 디모데는 어떤 사람인가?
1. 청결한 양심(3절)과 거짓없는
믿음을 가졌다(5절):
- 모든 동물 중에서 사람만이 나면서부터 양심이 있다. 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 칸트: 놀라운 것 두 가지: 하나는 밤 하늘에 빛나는 저 별들, 또 하나는 마음 속에 빛나는
도덕율이다.. 사람들이 나를 평가할 때, 그 사람 양심적이고 거짓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것보다 복된 것이
있을까?
2.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힘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다.
딤후 1:4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코미디언처럼 웃겨서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기만 하여도 힘이
생기고 마음에 평안을 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바울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디모데를 보고 싶다고, 빨리 오라고 성경 여러곳에서 부탁한다.
(딤후 4: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Be diligent to come to me quickly;”
(딤후 4:21)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Do your utmost to come before winter”
* 디모데는, 어려움 당하는 사람의 마음에 힘을 주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다.
디모데가 특별한 이벤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말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디모데 얼굴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죽기 전에 디모데를 보고싶어 한다.
3. 다른 사람의 사정을 진실한 마음으로 생각해 주는 사람
(빌 2:20)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For I
have no one like-minded, who will sincerely care for your state.”
- 데모데는 다른 사람의 사정, 아픔과
문제을 깊이 관심하고, 돌보아 준다. 그것이 바울이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에 추천하는 이유이다.
* 특히, 현대는
개인주의가 강한 시대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타인의 일에
무관심하다.
-
주님도. 눅 10: 여리고 성으로 가다가 강도 만난 그 사람을 외면하던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예를 들면서, 종교 지도자들이, 우리들이, 바쁘다는 핑게로 남의 아픔을 외면하며 산다고 한탄하셨다.
-
사람들은 개인주의로
다른 사람을 외롭게 만들고, 그리고 결국 나 자신도 외로움으로 발버둥친다.
결: 이 세상에는 우울함과 외로움이 매일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개인주의와 이기심이 판 치는 세상에 살면서, 디모데와 같은 사람을 그리워 한다.
그런데, 디모데를 그리워 하지 말고, 내가 먼저 상대방을 향하여 디모데처럼
살자. 양심적으로 살고, 상대방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진심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고 돌보자.
그래서, 죽기 전에, 꼭 한번 보고 싶은 디모데와 같은 사람이 되셔서 이
세상을 더 살만하고 따뜻한 세계로 만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