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음” 창
32:21-24 2016년 강인국목사 미시아나한인교회
아버지는
보통 말이나, 감정의 표현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한지 잘 모른다.
<아버지란 누구인가> 라는 시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아버지의 마음을 한번 해부해 보고 같이 들여다보자.
1. 아버지의 마음에는 자녀/아내/가정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눅 15:20) “이에 (둘째아들이)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눅 15:20) “"And he arose and came to his father. But when he was
still a great way off, his father saw him and had compassion, and ran and fell
on his neck and kissed him.”
둘째 아들은
큰 돈을 가지고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하며 모든 돈을 허비하였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을 지경이
되자, 아들은 체면불구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먼길을 걸어서
터벅터벅 걸어온다. 그는 떠날 때의 모습은 간곳이 없다. 떠날
때는 비싼 옷과 신발을 입고, 단정했던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멋을 부렸던 아들의 모습은 간곳이 없다. 좋은 옷을 팔어서 음식 사먹었고 누더기를 걸쳤고, 머리는 산발하여서
까치집을 지었고, 얼굴은 수염도 길고 씻지 않았다. 떠날
때의 모습은 간곳이 없고 영락없는 거지이다.
아무리 아들이라지만, 그런 아들의 모습을 알아 볼 수 없다. 그리고, 아직도 거리가 멀다.
그런데, 그런 아들을 단번에 알아 보았다. 누가
그런 아들을 알아 볼 수 있을까? 밤낮으로 생각하면, 볼
수 없는 것이 눈에 보인다. 밤낮 마음 속에 품고 있으면, 누더기, 산발한 머리털, 긴 수염과 더러운 몰골 속에 숨어있는 아들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아버지들은 자녀를 위해서 라면, 누구든지 아낌없이 생명을 내어 놓을 것이다.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 속을 쪼개어 본다면, 가족과 자녀 사랑으로 가득채워져 있다.
2. 아버지의 마음은 가정의 안전/자녀의 미래/경제문제/직장/미래 등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차 있다.
(창 32:7,11)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11]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Genesis 32:7,11) “[7] In great fear and distress Jacob divided the people who
were with him into two groups, and the flocks and herds and camels as well.
[11] Save me, I pray, ..that for I am afraid he will come and attack me, and
also the mothers with their children.”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Matthew 11:28) “"Come to Me, all you who labor and are heavy
laden, and I will give you rest.”
사람은 무거운 짐을 진 존재이다. 사람중에서도 어른들, 성인남녀
중에서도 특히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의 마음이 무겁다.
- 조직의
최고 책임자와 부책임자의 사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한 부서를 담당한 부책임자는 자신의 부서의 유익만
생각하고, 최고 책임자에게 모든 책임을 다 넘긴다. 하지만, 최고 책임자는 모든 사람의 얼키고 설킨 문제, 조직체의 미래, 평화, 모두의 유익을 생각한다.
부목사와 담임목사의 책임의 무게와 리더쉽은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
가정의 책임을 진 아버지의 어깨에 걸린 무게는 다른 가족들은 생각지 못할 정도로 무겁다.
- <아버지란 누구인가?> 아버지는 매일 머리 셋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 한국 아버지들은 무거운 스트레스로 인하여, 40, 50대 사망율이 여성의 3배이다. 물론 음주, 흡연도 많은 원인이 되겠지만, 바쁜 직장생활과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아버지의
마음을 해부해 보면 온갖 근심과 스트레스로 가득차 있다.
3. 아버지의 마음은 고독하다. (창 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Then Jacob was left alone; .”
얍복강
이 쪽에, 캄캄한 밤에, 광야 속에 혼자 던져서 근심하며
기도하는 야곱의 고독이 보이는가? 집안의 가장, 최고 책임자가
걸어야 할 길은 고독이라고 하는 가시밭이다.
아버지는
밖으로 돌다보니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한다. 아버지는 마음에 있는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다보니
자연히 자녀들과 거리가 멀다. 자녀들이 시간을 보내는 엄마이다보니 엄마편이다.
아버지는
집안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다보니, 항상 지적하고 호통치는 일이 많다.
그러다보니, 자녀들이 불편해하고 심지어는 미움도 받는다.
어떤 문제가 봉착하고 어떤 결정을 할 때, 혼자 고민하고,
혼자 두려워하며 모진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아버지는 어둠속에 던져진 야곱처럼
외롭게 소외된다.
일반적으로 부모에 대한 자녀의 관심 비율: 아버지보다 어머니를 좋아하는 자녀가 2배 이상 많다.
그 말은 아버지가 외롭게 사는 비율이 어머니보다 2배 이상 높다.
40, 50대 남성의 자살: 여성에 비해서 2배
이상 많다. 이유: 직장에 대한 불안감, 가정에서의 고독감이 매우 크다. 이버지의 마음은 외로움이 가득하다.
자녀들이여, 아버지를 외롭게 만들지 말아요.
김현승의 시 <아버지>: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아버지의 마음은 외로움으로
뻥 뚫려있다.
* 아버지들이
때로는 집에서 큰소리치지만 사실은 허당이다.
자녀/아내들이여, 아버지/남편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 부흥회 신목사
설교: 남자들이 왜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가?
- 남자에게 처음 배우는 것이 많고, 새로운 경험에 대해서 놀라워 한다. 잘 감격하고 감탄한다.
- 그런데, 현
시대의 경향이 그런가? 요즘에는 연상여자, 연하 남자 커플이
매우 많다. 대세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희귀했던 사건이다.
- 왜? 남자들은 왜 연상녀를 좋아하는가? 포근하고, 잘챙겨주고, 알면서도
속아주고 받아 준다.
* 나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그 두가지의 마음을 다 좋아한다.
- 잘 감탄하고, 놀라워 해 주면? 남자의 기가 살아난다.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이다. 남자의 기, 남자의 자존심, 남자의
능력이 배가 되게 해 준다.
- 그리고, 남자는 큰 소리 치지만, 그 속은 허당이다. 적어도 아내와 자녀에게만은 인정받고 싶다.
그래서, 허세부리며 큰소리친다. 그래서, 좀 적당히 속아주고, 푸근하게 받아주고, 인정해 주라.
- 세상 살기 쉽지 않은데, 가정에서, 자녀와 아내 앞에서도 남편을 너무 기죽게 하지 말아 달라.
* 아버지의 마음은 이렇게 자녀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가득차 있는데, 이 마음은 곧 누구의 마음입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남편되고 아버지 된
여러분들이여,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하자.
아내와
자녀 앞에서 본이 되자. 사랑과 흔들리지 않는 도덕의 기준이 되고, 믿음과
삶의 본이 되자. 그래서,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모습과 사랑과 공의로움을 보여 줄 수 있게까지 노력하자. 우리의 가정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생명 걸고
일하시고, 사랑과 공의가 넘치는 천국가정으로 만들어 가자.
모든 아버지 들에게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