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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브로디도처럼
본문
빌립보서 2:25-27
설교자
강인국목사
분류
날짜
2016-6-26
에바브로디도 처럼... 빌 2:25-30 미시아나교회 2016 

오늘 본문에는 에바브로디도라는 사람의 이름이 나온다. 에바브로디도는 본문과 4장에서 성경에서 단 두번 나온다.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는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25절에 보면 에바브로디오에 대해서 수 많은 형용사들이 나온다. 좋은 표현, 칭찬의 말들, 성도에게 주어지는 최상의 칭송으로 가득하다. 
에바브로의 신앙 인격을 같이 연구해 보고, 신앙의 본을 삼기 원한다. 

1. 그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람이다.
25절: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되고, 나의 쓸 것을 돕는자” 
- 사람은 공동체적인 존재이다. 아무도 이 세상에서 혼자 살아갈 사람은 없다.

* John Donne(1572-1631) 영국의 사제이자 시인이다.
 그의 글(시) “사람은 아무도 자기 홀로는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부분이다” No man is an island. Every man is a piece of the continent, a part of the main.  
 모든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인 존재라고 말한다. 
 John Donne 누구일까? 이 말을 드리면 금방 알 것이다. 이 글의 제목은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는? For whom the bell tolls?” 이다. 바로 미국의 불세출의 문학가 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는가?” 라는 제목을 그의 글에서 따 온 것이다. 
이 소설은 전쟁터에서 서로 죽이기 위해서 싸우지만 결국 그것은 자신의 죽이는 것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죽었다고 종이 울리는데, 그 종은 곧 내 자신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라는 것이다.
그렇다. 타인을 공격하는 것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고, 타인을 돕는 것은 자신을 돕는 것이다. 

- 에바브로디도는 열심히 일하며 자신의 일처럼 헌신적으로 일하며 돕는다는 것이다. 
- 어떤 일을 할 때, 자기 일처럼 일해 주는 사람(종업원, 친구)을 만나면 얼마나 행복한지…  

* 사도 바울은 그러한 그를 “형제”라고 불렀다. 

* 또한  “함께 군사된 자”라고 했다: 그리스도의 군사: 군사의 특징?
     1) 복종: 군대: 
- 아브라함의 순종: 아들을 바치는 말도 되지 않는 말씀이다. 얼마든지 피할 변명이 있다. 
- 주님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 
 2) 단체/함께를 우선시 한다: 군대에서 머리를 깍고, 군복을 입히는 이유? 하나됨, ”공생공사”
 3) 내 개인보다 주어진 사명을 먼저 생각: 미션을 위해서 죽기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 왜 우리는 세월호 선장에게 분노하는가? 지켜야 할 자리에서, 가장 먼저 도망했기 때문. 

* 교회는? 서로 협력하여 나가는 가족 공동체요, 순종과 사명을 위해 사는 군인 공동체이다.

2. 그는 타인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26절: 에바브로디도 자신이 병이 들었는데,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그 사실을 아는 줄 알고 근심함. 
  - 질병? 27절, 죽을 정도까지 되었다. 심각한 병이다. 
  - 그는 심각한 질병에 걸려서도, 자신의 질병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오히려 타인을 더 걱정한다.
- 그는 자신의 심각한 일 보다 다른 사람의 작은 일을 더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 일반적 사람들? 다른 사람의 심각한 일 보다, 나의 작은 일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남의 죽음 보다, 내 손가락에 찔린 작은 가시로 인하여 더 슬피운다. 

* 성도의 고귀한 삶은 이타적으로 사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타적인 삶을 살라고 말한다.
- (요 John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 주님은 자신이 먼저 이타적인 삶을 산 후에 우리를 향하여서도 이타적인 삶을 살라고 말씀한다. 
- (요일 3: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John 3:16) “This is how we know what love is: Jesus Christ laid down his life for us. And we ought to lay down our lives for our brothers.”-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교훈을 실천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재물을 팔아서 내어 놓았다. 

3. 그는 특히,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사람이다.
30절: 죽기에 이르러서도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아니 함.
- 사람은 힘들면 쉬는 것이 당연하다. 
- 그런데, 에바는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 그것이 사명자요, 자신을 그리스도의 군사로 여기는 자의 모습이다.
- 죽음의 순간까지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성도의 모습이다. 
.
- 주님은 우리에게 “죽도록 충성하라” (계 Revelation 2:10) “Be faithful, even to the point of death” 고 명하셨다. 그런데 이 말이 전혀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린다. 
나는 충성하거나 헌신하지 않아도 되고, 목사나 선교사는 당연히 희생하고 헌신하고, 헌신된 장로, 권사, 집사를 보면 그런 사람들은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 그렇게 충성한다고 생각하고, 나는 당연히 충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 우리의 선진들은 "피 흘리기까지", 순교하기까지 충성했다. 
- 진정한 성도는 자신의 평안, 기쁨, 이익을 위해서 신앙생활하기 보다, 타인을 위해서, 주님을 위해서 죽가까지 헌신할 수 있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 결: 우리가 주님 앞에 설때, 나를 향한 주님의 칭찬이 있을까? 
주님이 나를 향하여 어떤 수식어를 사용한다며 나를 무엇이라고 부르실까? 
혹시, 너는 나를 믿는다고 하면서, 너는 너와 네 가족을 위해서만 살았구나, 너의 편안과 이익만 위해서 살았구나 라며 슬퍼하지 않을까? 
어떤 사람들은 세상에 사랑이 말랐다고 한탄한다. 성도들이 모두 이기적이라고 한탄한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자기 자신이 가장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같이 에바브로디도와 같이, 더불어 함께 서로를 높이며 살아가고, 서로 도우며 타인의 아픔을 돌아보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죽기까지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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