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 누가복음 14:16-23 강인국목사 2016년 미시아나

오늘날 교회는 믿는자들의 교회이다. 모든 모임들(주일예배, 수요성경공부, 새벽기도, 부흥회)는 믿는자들을 위한 시간들이고, 기독교 의식들(기도, 세례, 예배)은 신자가 아니면 따르기 힘들다.

불신자들에게는 교회의 문이 상당히 굳게 닫혀있다. 신자들이 쓰는 용어(할렐루야, 아멘, 성령), 의식들, 암송구(사도신경, 주기도문), 찬양 등등, 불신자들에게는 생소하다.

교회가 외부를 향해서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은 전도와 선교이다. 교회가 전도와 선교를 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는 존재가치가 없다. 교회는 신자들을 위해 존재하지만 또한 불신자들을 위해서 존재한다. 교회는 신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고, 또한 불신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본문을 보면, 주님께서 불신자들을 위한 어떤 이벤트를 준비하신 것을 보게된다.

* 16절: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했다”
- 본문전후 문맥: 본문으로 오기까지 ‘단어연결놀이’하듯 단어와 주제가 연결 발전되어 왔다.
. 1절: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집에서 식사: 작은 잔치가 벌어짐.

. 7절: 잔치에 초대를 받거든 낮은 자리에 가서 앉아라. 주님은 잔치참석 예절을 교훈하심.

. 12절: 너희가 잔치를 배설할 때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 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갚으신다.
. 그러더니, 이제 본문 천국잔치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 주님께서는 잔치라는 우리 생활의 한 소제로, 삶의 자세를 교훈하시고, ‘영혼구원’으로 연결하셨다.

* 이 내용을 묵상 중에 감동이 되었다. 성도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이래야 되는구나, 성경이라는 안경으로 세상을 이렇게 보아야 하는구나, 무슨 일을 하든지 영혼구원으로 연결해야 함을 보았다.
. 성도는 생활에서 만나는 작은 사건이나 일상적인 일을 볼 때, 일차원적 관점으로 끝내면 안 된다.

. 성도는 일상의 일들을 복음으로 연결하며, 하늘나라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영혼구원으로 연결해야 한다. 성도는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구원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 16절: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다” 는 말은, 주님께서 죄악과 비참함 중에 놓인 사람들, 불신자들을 천국으로 초청하는 것을 비유한다.

* 17절: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대신에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천국을 예비하시고, 불신자들을 초청하셔서 구원하기 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 완벽한 잔치이다. 입장료 없음, 주인을 위한 선물도 없다. 좋은 옷도 필요없다.
  .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그냥 초청에 응하기만 하면 된다.
* 그런데, 초대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였는가? 18절 “다 일치하게 사양하였다”

주인의 초대에 모두가 거절한 것은 믿음없는 세상의 모습이요, 천국에는 관심없이 이 세상과 자신의 일에만 정신 팔려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눅 18:8 주님께서는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when the Son of Man comes, will he find faith on the earth? 고 하시며 한탄하셨다.

* 그들이 거절한 이유? 1) 18절 “어떤 사람은 밭을 샀기 때문에, 불가불”, 2) 19절 “다른 사람은 소 다섯겨리(열 마리)를 샀기에”, 3) 20절 “어떤 남자는 장가 들었기에…”
인간적으로 이해해 줄만 한 excuse 아닌가? 현대 용어로는…
1) 새 비지네스 때문에… 2) 사업관계로 바빠서 3) 가정을 위해서…

물론, 어쩌다 한번 초청을 거부하거나 교회 나오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복음을 거부하고, 온갖 핑계를 대며 종국에 믿음도 거절하는 것을 말한다. 
그들의 그런 거절에 대해 주인이 어떻게 반응? 21절 “주인이 노하였다”하고 한다. 그 의미?

어떤 핑계도 하나님의 초청을 excuse 할 수 있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곧잘 “중요한 일 때문에, 바빠서, 누구 때문에” 주일예배에 가지 못한다고 말한다. 어쩌다가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매번 “다른 중요한 일, 바쁜 일” 들을 핑계하면 않된다. 교회가 할일없고 심심해서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하는 말: “교회가 재미없어요” 그러면 “얘야, 인생 자체가 재미없는 것이란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 공부가 재미없어도 열심히 해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런 저런 핑계에 넘어가면 사단은 핑계주는 재미가 붙어서 우리에게 이런 저런 교회가지 않아도 될 핑계들을 주어서 우리의 믿음을 완전히 막아 버릴 것이다.
주님의 부르심, 주님께 예배 드리는 일에는 어떤 다른 핑계도 있으면 않된다.

지난번 피크닉에서 핑계에 대해서 말씀하면서, 본문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참았는데, 오늘 나눈다. 롬 1:20 “핑게치 못할찌니라”: 사람이 죽어서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하나님 저는 몰랐는데요, 나 너무 바빠서 주님을 믿을 시간이 없었어요, 나 너무 힘들게 살아서 예수믿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그런 핑계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하나님을 아는 존재로 만드셨고, 아무리 바쁘고, 중요한 다른 일이 있고, 즐기고 싶은 것이 많아도, 하나님을 믿고 예배하는 것이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을 101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마음을 열고 자연과 하늘, 우주 공간과 유구한 인간역사를 바라보고, 인간의 생노병사를 지켜보면, 하나님을 믿을 수만가지 이유가 있다.

세상에 할 일이 많고, 힘든 일도 부지기수, 사람은 하나님을 알고 예배하는 것이 우선적이다.
우리가 주님께 예배하는 것은 이민생활, 비지네스, 가정이 안정되고 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Priority 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회복될 때, 하나님의 지혜로 다른 문제와 관계들을 해결되게 해 주신다.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But seek first his kingdom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will be given to you as well.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밭, 소, 가정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

* 초청된 사람들이 거절하자, 주님께서 2차로 사람/잃어버린 영혼을 찿아서 데려오라고 하신다.
21절 “빨리, 시내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 자들, 신체 장애자들을 데려 오라”

거리와 골목은 이 세상을 뜻한다. 이 세상은 온통 번민하고 방황하고, 상처받고,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는 말이다.
1차 초청자들이 특정한 사람들이라면, 2차는 불특정 아무나이다. 1차 초청자들이 부자, 유명한 사람, 건강한 사람들, 유대인들이라면, 2차는 가난하고 소외받고 병든 사람들, 이방인들을 말한다.

주님께서는 가난하고, 천대받는 사람을 부르셔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그 약자들을 천국의 주인으로 삼으시기 원하신다.
교회는 특별한 사람이 오는 것이 아니라, 아무나 오는 곳이다. 교회는 유명한 사람, 부자, 훌륭한 사람, 의인만 오는 것이 아니라, 이름없고 소외받고 병든 사람, 저와같은 죄인이 오는 곳이다. 

교회는 상처받고, 소외받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서 그들의 상처를 닦아주고, 치유해주고, 저들의 목마름을 채우고, 복음을 듣게 해 주어야 한다.

교회는 영적 병원이다. 힐링센터이다. 복된 소식을 전하는 잔치집이다.

우리 교회가 그런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전도하고 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 22절, 종이 그래도 자리가 비었다고 하니까, 주인이 말한다 “가서 사람을 데려다가 빈 자리를 채우라”. 3차 초청을 하신다. 시내거리와 골목, 그리고 산울로 먼곳까지 사람을 찾아서 가라. 그리고 강권적으로 채우라고 말씀하신다.

* 이것을 무엇을 의미할까? 1차, 2차, 3차까지 사람을 초청하고, 먼 산과 개울까지 가서 사람을 찾고, 강권적으로까지 아버지의 집을 채우라는 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1.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사랑:
(딤전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who wants all men to be saved and to come to a knowledge of the truth.”

2. 최선을 다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서 전도할 것을 명령하시는 모습:
(딤후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Preach the Word; be prepared in season and out of season”

3. 기다리지 말고 사람/잃어버린 영혼을 찿아가라. 전도는 밖을 나가는 행위이다. 그래서 성경은 “복음을 전하는 발이 아름답다”(사 52:7) “How beautiful …feet of those who bring good news,

4. 불신자, 모든 민족을 향하여 전도하고 영혼구원하는 것이 교회/믿는자가 가진 사명임을 말한다.

결: 제가 가정교회 정신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 “불신자 전도, 영혼구원” 그것에 촛점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신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부다. 예배, 성경공부, 새벽기도. 불신자를 위한 프로그램?
이번에 Korean Gospel Song Festival의 방향을 좀 그쪽으로 잡았다. 좀 불편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행사를 통해서, 불신자/타인종들이 마음 문을 열고, 가까이 가고, 복음이 전파되기 원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든지 복음전파, 영혼구원이 목적이다.

이 프로그램이 불신자와의 접촉점, 타인종과의 만남, 1세와 2세의 만남… 을 생각하며 이 초청잔치를 준비한다. 우리가 좀 더 마음을 열고, 좀 더 이 세상과 지역을 품에 안는 계기가 되기 원한다.

성도 여러분들이여, 이 세상에서 살아가실 때, 어떤 경우에든지 하나님을 먼저 내 마음에 맞아들이고,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잃어버린 영혼을 찿아서 구원하여서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