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작은 것 속에 숨겨진 영광”, 마태 13:31-32, 강인국목사, 2023.11.12
마태 13: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미국의 직전 대통령인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한국의 재계 지도자들과 헬기를 타고 가고
있었다. 그 때 한 거대한 공장 건물이 보였다. 그 때 트럼프 대통령은 “도대체
저건 뭐냐(What the hell is that?)”. 그 건물은 삼성의 반도체 공장이었다. 트럼프는 기자들 앞에서 말했다 “제가 건물 사이를 헬기를 타고 날아다녔는데, 제가 여태까지 본 건물들 가운데 가장 큰 것 중 하나였다.” 그
공장 건물은 축구장 400개를 합한 넓이이다.
세계는 누가 더 부강한가, 누가 더 강력한 군사력을 가졌는가를
경쟁한다. 세계는 누가 더 많은 물품을 생산해서 누가 더 많은 수출을 하느냐, 누가 더 큰 공장을 만들고 누가 더 큰 회사가 되느냐를 위해 경쟁한다. 사람들은 큰 것을 좋아한다, 많은 것을
좋아한다. 대단하고 장엄한 것을 좋아한다.
- 반면에, 1973년에 독일 출신의 영국 경제학자인 슈마허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 (Small
Is Beautiful)>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그는 현대 사회가 대형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대량으로 물품을 생산하여서, 사람들로 하여금
대량 소비를 하게 되다 보니, 너무나 많은 것들이 희생됨을 보았다. 지구의
자연 자원이 급격히 소모되고, 많은 오염물질이 배출되어서, 지구가
병들고, 사람은 그 마음에 품고있던 고귀한 인간성이 상실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는 작은 것, 소박한 것이 좋다. 크기가
작을 수록 인간 친화적이고 자연 친화적이다. 모든 사람들이 소유할 수 있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이 책은2차 대전 후에 저술된 100대 영향력있는 책으로 추천되었다. 그런데, 그것을 따르는 사람은 없다.
** 성경은 작은 것에 대해서 종종 말한다. 너희는
좁은문으로 들어가라, 너희가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작은자를 돌아보라 하셨다, 100 양 보다 1 마리 양을 찾으라고 하셨다, 천국에서는 작은 자가 큰 자이다. 작은 일에 충성하라고
하셨다.
**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작은 것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 13:31 “천국은 마치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 천국의 모습은 어떠한가? 요한계시록 21, 천국을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라고 지칭한다.
그 성은 크고 높은 성곽으로 만들어졌고, 각종 보석으로 꾸며졌고, 열두 진주문,
각색 보석으로 꾸민 열두 기초석, 성곽은 벽옥과 정금이고 수정같다. 천국은 장엄하고 아름답고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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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장엄하고 찬란한 천국에 작고 보잘 것 없는 겨자씨를 비유할 수 있는가?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그 장엄하고 영광된 천국은 겨자씨 한 알같이 작고 초라한 것에서
시작한다.
* 겨자씨는?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큰
씨: 망고. 아보카드, 작은
씨: 벼, 밀
(사진1,2) 겨자, 갓, 유채나물 다 같은 과라고 한다.
1. 작고 초라하다. 그것도 많은 양이 아니라
한 알이다.
- 사람들은 작고 초라한 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작은 것, 무시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작고 초라한 것을 사용하셔서 장대하게 만드시고, 기적을 창조하시고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 (신7:7) “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작은 민족이라서 택했다고 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의 모습: 어부들, 가난, 무식, 무시당하는 자들, 가장
작고 보잘 것 없기에…
고전 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 but, 생명력이 있다.
큰 것은 무조건 나쁘고, 작은 것은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작지만 그 속에 생명이 있기에 귀하고 희망이 있고 위대하다.
아이들은 작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하지만 생명이 있기에 자라고 나중은
큰 사람이 된다.
겨자씨의 위대성은 작지만
그 속에 생명이 있기 때문에 위대하다.
특히 하나님의 일(교회)은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생명력이 있어야 한다.
3. 그 작은 씨는 심어졌고, 썩었고, 발아했다.
- 한 알의 밀이 그대로 창고에 가만히 쌓여있다? 그것은
씨의 사명이 아니다.
- 씨는 심어져서, 썩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더 많은 씨나 열매를 맺는 것에 있다.
- 또 어떤 씨, 쌀과 밀은 심어져서, 열매를
맺고 사람에게 먹히는 것이 사명이다.
* 한 알의 밀이 그대로 창고에 가만히 쌓여있는 것은 씨의 사명이 아니다.
이집트의 피라밋 속에서 나온 항아리 속에 4000년 전의 곡식 알갱이가 나왔다.
그 씨는 땅에 심어지지 않았고 썩지 않았으니 한 알 그대로 있다. 4000년 동안 생명이
있으니 썩지 않았다. 다시 땅에 심으니 싹이 나왔다. 그것도
놀라운 사실이다.
* 씨는 땅에 심어져 썩어야 한다. 죽어야
한다. 썩는 것은 희생, 헌신을 의미한다.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강조법, 우리 기독교의
본질이다. 참된 기독교인은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
* 이 세계는 희생의 터 위에 자라고 발전한다.
- 부모의 희생을 딛고 자녀들이 자란다. 선생님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학생들이 자란다.
- 한국의 역사: - 일제 치하: (사진3,4) 이름없는 독립군들의 희생과 헌신,
- 한국전쟁: 미군과 참전용사들, 이름없는 용사들, 낙동강 전선의 학생 의용군들
- 미국의 Civil war 노예해방전쟁에 앞장선 링컨대통령과 희생된 수 많은 군인들, 인권운동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된 수 많은 사람들, 그 덕분에 우리
모두가 자유와 평등을 표방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너무나 많은 빚을 졌다.
- 우리는 무엇 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 희생으로 우리는 자유를 얻고 생명을
얻었다.
. 그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희생적인 복음전파, 순교적인 신앙, 초대교회, 미국의 청교도, 한국의
선교사와 순교자들, 그들이 피를 흘려서 우리에게 믿음이 전수되었다.
4. 그 씨는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자라고
열매를 맺고 건축재가 된다.
겨자 씨는 새들이 와서 쉴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
사진5):
나무는 크게 자라면, 세상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들고, 그늘을
만들고, 열매맺고, 목재로 사용된다.
사람이 크게 자란다는
말은,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주고, 사람들에게
베풀고,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공헌하는 것을 말한다.
*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계실 때 가장 초라하고 작은 자의 모습이었다. 천국은 그렇게 작고 비천한 예수님 한분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작고
미미한 예수님의 12 제자들을 통해서 복음이 전파되고 점점 거대한 나무로 자라갔고, 세계를 복음으로 정복했다.
우리 하나 하나의 존재는
너무 미미하다. 특히 우리 이민자는 겨자씨 처럼 너무 작고 초라하다.
하지만, 우리는 생명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품었다. 우리는
더 이상 작고 초라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작은 일에 충성되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작은
자를 더 사랑하자,
작은 일에 감사하자. 오는 주일은 감사주일이다. 감사의
마음이 없으면 큰 것도 감사할 줄 모르고, 아무 것도 감사할 것이 없고 원망과 화만 난다. 하지만, 작은 것을 감사할 때 천국이 다가온다. 작은 것을 감사하는 사람이 천국의 사람이고, 천국의 삶이다.
우리 모두 하나의 겨자씨가
되자. 주위를 향해 내 자신이 썩고 죽기까지 희생하고 베풀자, 희생없이는
영광이 없다. 희생없이는 천국을 얻지 못한다. 희생하며 주위를
섬겨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와서 쉬고, 평안을 누리게 하여서,
같이 더불어 영광된 천국을 만들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