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혜와 간교함의 차이는 종이 한장 보다 얇다. 참된 지혜에는 비둘기같은 순결함이 있어야 한다. 비둘기의 순결함이 없으면 지혜는 자칫 잘못 간교함이 되기 싶다. 참된 지혜는 양과 같은 착함, 비둘기같은 순결함이 있어야 한다.
주님을 마음에 모신 자는 양과 같은 선함으로 이리를 이겨야 하고, 성령을 마음에 모신 자는 비둘기같은 온유함과 순결함으로 시련을 이겨야 한다.
*** 마지막으로 성도가 복음을 전할 때에 참으로 걱정되는 것이 있다.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하지요? 나는 말 주변이 없습니다. 모세처럼 입술이 둔한 자라고 걱정한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걱정하는 사람에게 말씀해 주신다.
10:19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나는 말이 둔한 사람이고, 사람들 앞에서 용감하게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할 때는 주님이 같이 하여 주심을 알 수 있다.
제 아내 Grace가 이전 교회에서 youth group 수양회를 인도하며 설교한 적이 있다. 아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아내는 말 주변이 없는 사람인데, 주님이 같이 해 주심을 볼 수 있다.
성도님들도 복음을 전해 보라,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목장에서 말씀도 준비해서 전해 볼 수 있기 바란다. 그러면, 주님이 같이 해 주시고,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영감을 주셔서 말씀을 전할 수 있게 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
**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늑대에게 공격받는 양처럼 처참하게 박해받고 살육당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초대교회 때 처럼 이리의 공격을 받는 무서운 핍박은 아니다.
성도가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고 복음의 증인의 삶을 성공적으로 사는 것은 쉽지않다. 그리고, 믿음의 공통체 속에서도 성도끼리 평화롭게 사는 것도 쉽지 않다.
인간 사회 속에는 언제나 미움과 불화의 불씨가 있다. 사람 사이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갈등과 실수와 오해가 있다.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인내와 부드러움과 이해심이 필요하다.
선진들은 이리 떼에게 공격받는 것 처럼 시련을 받았는데, 우리는 일어나는 갈등과 불편함 정도는 이겨 내어야 한다.
여러가지 시련과 갈등을 만나도 양과 같은 예수님처럼, 선하고 순한 지혜로 이겨 내고, 비둘기같은 온유함과 순결함으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과 영혼 구원의 대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