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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의 싸이클'
본문
마태 5:38-42
설교자
강인국목사
분류
날짜
2021-09-12

                   “보복의 싸이클”, 마 5:38-42, 강인국목사. 2021.9.13

 

많은 사건이나 범죄가 보복 하는 마음에서 온다. 보복 운전, 이웃과의 갈등…

영화나 드라마 중에 상당히 많은 소재가 보복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전문구: “통쾌한 복수극”

보복 영화를 보면, 긴장감이 굉장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왜 대리만족감을 느낄까? 사람은 자기보호 본능 때문에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에게 보복하는 심리가 잠재해 있다. 그리고, 보복하는 것이 옳고 정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보복심리? 사람은 자신이 이유없이 모욕을 당하고 손해를 입었기에,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도 반드시 같은 아픔을 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의를 이루고 공평해 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 본문: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라는 말을 너희가 들었으나”: 구약성경, 출 21:22∼ 나온다.  

- 유대인들은 이것을 동해 보복법, 해를 당한 만큼 똑 같이 보복해 주는 법, 으로 해석하여서 개인적인 보복을 당연시 하였다.

 

* 이 법의 원래 목적은?

1) 약자 보호법: 약자를 괴롭히고 때렸으면, 가해자도 같은 고통을 주어서 재발 방지 목적.

2) 학습 효과: 자신이 한 행동에는 결과가 따름을 학습시킨다. 악한 일들을 방지하기 위함 

3) 형법, 사회법의 근간: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주었다. 개인 보복법으로 준 것이 아니다.  

4) 가해자도 보호한다: 해를 가한 사람에게 지나친 벌을 주는 것을 방지한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 법을 개인의 보복법으로 해석하고, 보복하는 것을 정당화 했다. 

 

* 그런데,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1) 39절, “오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 

2) 40절, “속옷을 가지고자 하면 겉옷까지 주어라.” 

오른뺨, 왼뺨, 속옷, 겉옷의 의미?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눅 6:29 네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 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금하지 말라.
누가는 오른뺨, 왼뺨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속옷이냐 겉옷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3) 41절,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4) 42절,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 지나친 문자적인 해석과 확대 해석을 조심해야 한다: 

낯선 남자가 어린이나, 여인에게 와서 어딘가에 같이 좀 가자? 가 주어야 하는가? 위험하다.

자녀의 안전을 위해서 “don’t talk to strangers” 를 가르쳐야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기꺼이 도와 주어라는 교훈이다.

악인이 내 가족을 해치는데 어떻게 해? 나쁜 사람이 내 자동차나 집을 빼앗는데 어떻게 해? 

 가장(부모, 남편)의 책임: 내 가족과 공동체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야 하는 책임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 하지만, 이런 사람은 되지 말자. “나는 손해 보고는 절대로 못 참아…”

. 우선 빰 맞는 정도는 참아보자, 옷 정도의 문제는 손해보자, 작은 도움 정도는 싫어도 기꺼이 돕자. 

 

* 강력하게 평화를 주장하는 기독교파: 메노나이트 교단: 평화, 비폭력, 무저항, 징집거부…

- 한국이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을 때 미국의 메노나이트 선교사 80명이 대구 경산에 선교센터설립하고 피난민 고아들을 위해 구제와 선교, 학교도 세웠다. 그리고 한국이 전쟁의 폐허에서 많이 회복되자 그들은 모든 선교시설과 부지를 계명대학에 기부하고 철수했다. 

 

* 이 모든 일(왼뺨을 돌려대고, 겉옷을 벗어주고, 십리를 가 주고,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의 기본은? 

39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악한 자를 대적하여 충돌하여 싸우지 말고,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 굳이 보복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 왜 악을 대적하지 말고, 보복하지 말아야 하는가? 악의 싸이클 때문이다.

 

1. 악을 대적하여서 보복하기 시작하면 피차에 멸망한다. 

갈5: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보복은 끝없이 보복을 낳는다. 

예) 사이가 좋던 두 사람에게 약간의 오해가 생겼다. 둘은 서로 책임전가하며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한다. 당신이 이렇게 하니, 내가 그랬다. 아니다. 당신이 먼저 그러니 내가 그랬다. 그러면 그 끝은 모두의 패망이다. 너도 망하고, 나도 망하고, 너 죽고 나 죽고이다. 보복의 끝은 패망이다.

예) LA 000 교회의 분쟁: 큰 교회가 완전히 없어지고 말았다. 

 

2. 악한 자를 대적하다 보면, 같이 악한 자가 된다.  

악한 자를 대적하면 악의 궤도에 올라가게 되고 악한 자를 이길 생각을 하며, 저절로 악한 생각, 말, 행동을 하게 된다. 

 

사람이 악한 자를 대적하면 같이 악한 자가 되어서 악의 순환고리를 벗어날 수 없다. 

예)  야곱의 딸 디나: 열두 아들에 딸 하나, 너무나 귀여운 딸이요 누이… 하몰의 아들 세겜이 디나를 성폭행함. 그들을 할레받게 함. 시므온과 레위는 그들이 고통할 때, 다 죽임, 아이들 여자들을 약탈… 

그들은 악한 세겜을 응징하다가, 그들은 한 종족을 무참히 말살한 잔혹한 도살자들이 되었다. 

- 시므온과 레위는 동해보복법이 지나치게 보복했다. 성경 “세겜은 하몰의 집에 가장 귀한 아들이었다”고 적었다. 

그들은 자신의 여동생이 귀한 것을 알지만, 세겜이 그 집안의 귀한 아들인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의 여동생이 수치를 당한 것에 분노하면서, 세겜의 집안의 여인들에게 더 엄청난 수치와 분노를 쏟아 부었다. 

그들은 악인을 징계하다가 그들보다 더 지독한 악마가 되었다. 

- 야곱은 죽기 전에 아들들을 축복하는데, 시므온과 레위를 향하여는 저주한다. 

. 창 49: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였도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 야곱의 자신의 아들들의 그 잔혹한 얼굴 속에서 악마를 보있기에 그들을 저주한 것이었다. 

 

3. 성도는 선한 방법(대응)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 

악의 싸이클을 종식시키는 방법은 선한 행위로 악을 상대하는 것이다. 

 

롬 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예)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내 뺨을 때린 급우에게  나는 다른 뺨을 내어 주었다.

 

벧전 3: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기독교인으로 부름을 받은 것은 선함으로 악을 이기고, 도리어 축복하는 사람으로 부름을 받았다.

 

4. 하나님께서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나에게 맡겨라”고 말씀하신다(신 32:35) 

악의 싸이클을 종식시키는 방법은 보복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때로는 하나님의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나님께 맡겨라. 그래서 하나님이 어떻게 해결해 주시는지 보라. 

 

결: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시면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라고 말씀하셨다. 

악한 피조물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뺨을 때리며 모욕하였고, 겉옷을 빼앗으며 저주하였고, 주님의 몸을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예수님은 얼마든지 하늘의 권능으로 심판하며 보복하실 수 있었지만, 그들에게 보복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했다. 

주님께서는 인간의 타락 후에 이 세상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미움, 죄악, 저주, 진노와 보복의 순환고리를 끊고, 은혜와 축복과 구원과 사랑의 사이클을 만들어 가기 원하신다. 

이 세상에는 미움, 다툼, 싸움, 전쟁이 끝없이 일어난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 속에 웅크리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보복의 심리 때문이고, 보복의 싸이클이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주님을 믿고, 주님의 십자가에 의지하여서, 보복심리를 내려놓고, 죄악과 보복의 싸이클을 끊고 축복과 천국의 싸이클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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