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가득한 경이로움” 시편 107:4-9, 강인국목사. 2021.11.14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는 이 같이 말할찌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저희를 구속하사 3 동서
①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 저희가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할 성을 찾지 못하고 5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속에서 피곤하였도다 6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게 하셨도다 8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9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 신비의 상상동물: 신화나 어린이 동화집이나, 우리의 상상세계에는 신비한 동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유니콘, 페가수스, 봉황새, 인어.. 이런 동물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한번 보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에 못지 않는 신비한 동물이 우리 주위에도 많다. 코뿔소, 공작새, 하마, 낙타, 말, 코끼리… 이런 동물을 상상으로만 본다면 얼마나 신비롭겠는가? 그런데 이런 동물들은 동물원에서, 현실에서 본다. 그런 동물들이 신기하지만, 실제로 보고 나면? 별것 아니다. 본 후에는 잊어 버린다.
- 얼마 전에 이 글을 우연히 읽었는데, 단번에 내 뇌리에 박혀 버렸다. “저 푸른 하늘이, 저 하얀 뭉게 구름이, 저 황홀한 저녁 노을이, 저 별이, 날이면 날마다 저리도 찬란히 열려 있는데도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린다.”
이 글을 읽어 보셨는가? 게시판에 인쇄해서 걸어 둔지 몇개월 되었다.
실로, 이 세상에는 신비로움이 가득차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 만으로 우리는 그 신비로움을 잊어 버린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온통 신비가 가득차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신비감을 잊어 버리고 살아간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 삶 자체도 얼마나 신비한지... 사람이 태어나서, 금새 자라서 청년이 되고, 어느날 문득 사랑의 열병을 앓고, 남녀의 만남, 사랑, 결혼, 자녀가 태어나고, 우리의 삶이 장구하게 이어져 가는 것… life goes on… 신비하다.
우주의 경의로움: 어떻게 공중에 해, 달, 별들이 달려 있을까? 질서정연하게 맞 물려 돌아가며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계절 마다의 특성들… 이 세상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특히, 어린 자녀들은 아주 쉽게 감동한다. 우리 자녀들은 긴 기차를 보면 그 기차 꼬리가 사라질 때까지 감탄했고, 하늘에서 거대한 비행기가 날아갈 때마다 감탄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가고 뭔가 조금씩 알아가고, 매일 보면 그 신비감을 잊어 버린다.
오늘 시편 기자는 특히 무엇이 신비하다고 하는가?
8절에 보면,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일이 너무나 놀랍고 기이하다고 말씀한다.
* 왜 하나님이 그렇게 기이하신가?
1. 광야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절망의 장소이고, 시련의 장소이다.
그 광야에는 사람의 능력으로 건널 수 없는 홍해 바다가 있다. 마실 수 없는 쓴물의 호수가 있다.
사람의 힘으로 통과할 수 없는 사막과 골짜기가 있다. 사람을 물어서 죽이는 불뱀이 있다.
그곳에는 먹을 양식/ 물도 없고, 뜨거운 태양, 모래 바람, 집/요새도 없다.
각처에서 수많은 적들(아말렉, 모압)이 공격해 왔다. 그곳은 불가능의 땅이요, 절망의 땅 인데…
2.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기이한 방법으로 그들을 도우셨다.
하나님께서는 불기둥/ 구름기둥/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나무 막대기를 넣어서 쓴물을 단물로/ 구리 뱀/ 을 보내셔서 그들을 도우고 구원하셨다.
광야는 세상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살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이 세상에 가시덤불만 무성하고, 처처에 쓴물이 가득하고, 각종 강도들이 들끓고, 온갖 고난과 시련이 몰려와도 걱정하지 말아라.
*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이 하신다. 우리가 어둠 속에서 방황하며 두려워 떨때,
하나님은 지금도 신비하고 경이로운 방법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신다.
시편 121:5.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우리가 칠흑같은 동굴을 걸어가고 강도가 날뛰는 사막을 지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길을 밝혀 주시고, 생명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고, 인도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3. 어떻게 인도해 주셨는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신비를 경험하라.
6절,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이 세상은 고난의 사막이다. 우리가 이 세상 사는 날 동안 고난의 사막을 지나지 않을 수 없다. 이 세상은 쓴물의 바다이다. 우리가 이 세상 사는 날 동안 쓴물의 바닷물을 마시지 않을 수 없다.그럴 때 꼭 기억하라. 우리가 고난 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기 기다리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감사와 찬송과 기도를 통해서,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좋은 것으로 상 주신다.
내가 이제 죽는가 했는데… 내가 이제 끝났는가 했는데…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신다. 우리가 기도할 때 고통에서 건져 주신다.
* 그것이 바로 기도의 신비이다. 기도의 신비를 경험하지 않으면 기독교는 없다.
기독교의 신비는 기도의 신비이다. 기도의 신비는 우리 믿음의 결정판이다.
기독교는 신비이다: 성육신, 십자가
* 하나님께서는 기도 외에도, 하나님의 말씀/ 성령/ 천사/ 믿음의 친구를 통해서, 여러 방법들을 통해서 우리를 인도해 주신다.
** 9절에서 확인시켜 준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시켜 주시고,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신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1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6절 “여호와께 찬송하라” 고 말씀한다.
성도는 나의 삶에 광야가 있고, 쓴물이 있고, 가시가 있고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기이한 방법으로 기이한 일을 행하시고 축복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결: 시편 46편에서 시인은 이 세상을 눈물의 골짜기로 비유한다.
이 세상은 시련과 눈물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 순간에 우리가 기도하고,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를 억매고 있는 고통의 쇠사슬을 풀어준다.
이 세상에는 사고도 많고, 눈물도 많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시련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비를 드러 내신다. 그래서, 시련의 때에 오히려 감사하고 찬양하게 된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이하심을 경험하고, 매일의 삶이 감사와 찬양의 삶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