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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언6, "치열하게 다 이루신 예수님의 삶"
본문
요한복음 19:30
설교자
강인국목사
분류
날짜
2022-04-03

                  가언 6, “치열하게 다 이루신 예수님의 삶”, 19:30, 강인국목사, 2022.4.3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미완성 교향곡>이라는 고전 음악곡이 있다. 베토벤과 슈베르트는 어떤 이유로 교향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미완성으로 남겨서 붙여진 제목이다. 그 제목에 영감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인생은 미완성이다는 말도 있다. 한국 가요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를 즐겨 불렀던 기억이 있다.

우리 인생들은 어떤 일을 하든지, 어떤 삶을 살든지 완벽하게 마무리 하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이랬으면 좋았을 껄, 저랬으면 어땠을까라며 후회하고, “아직도 할 일이 많은데라며 미련을 남기고 편안하게 눈을 감지 못하기도 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인생은 미완성이다.  

본문: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숨을 거두시기 전에 다 이루었다" 고 말씀하셨다. 십자가에 달려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나 이제 할일 다 마쳤다고 말씀하신다.  

다 이루었다는 말은, 자신이 세운 계획, 또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루다. (끝마쳤다(finish), 수행하다(carry out), 성취하다(accomplish) 는 것을 의미한다.

* “이루다는 말은 단순해 보이는 단어지만, 그 속에는 우리 사람의 두뇌로는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와 계획이 담겨있다. 이 단어는 구원론에 있어서 핵심 단어이고, 성경역사의 뼈대이다

** 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것인가?

* 구약: 3:15, 인간 타락 후, 하나님께서 뱀에게 말씀 여자의 후손(오실 메시야)은 네 머리(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사단)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십자가 사건).”

하나님께서 타락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태초부터 계획해 오시던 그 계획을 주님께서 마침내 십자가에서 이루셨던 것이다.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사야, 다윗에게 약속하셨던 그 메시야 예언이 마침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 졌던 것이다.

* 신약의 복음서에서는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구약)을 이루려 하심이라라는 말이 곳곳에 나오고, 주님의 공생애 사역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심이란 말이 자주 나온다.

주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하신 말씀 목 마르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등의 말씀도 구약 예언의 성취를 의미하는 말씀이라고 말씀드렸다.

 

1. “다 이루었다이 주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다 완성하셨다는 말씀이다.

- 인간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 되었음을 보여준다.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하여 더 이상 다른 조건이 필요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만이 사람들은 구원을 얻게된다.

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하여 도를 닦는다든지, 어떤 공로가 더 필요한 것이 아니다.

구원은 소롯이 주님의 은혜이다. 우리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그 주님을 믿기만 하면 된다.

- 그리고, 구원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하여 종결됨을 보여준다.

* 그리고, “다 이루었다는 말은 원어로 테텔레스타이인데,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완불되었다! (Paid off)”라는 뜻이다. 우리의 모든 죄값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에서 완전히 지불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해서 우리의 저주의 대가/ 죽음의 값을 대신 치루어 주셨다.

이에 감격한 바울은 선언한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8:1-2)

예수님은 하나님의 인간구원 프로젝트를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셨다.

 

2.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사명을 다 이루셨음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일생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 인간구원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사셨다. 그래서 주님은 이 땅의 삶을 마칠 때에 그 사명을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신다.

 *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자신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에 대해서 고민한다.

- 문학: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러시아는 인류의 스승인 톨스토이를 배출했는데, 공산주의를 받아 들인 후에 지구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국가가 되었다.

- 사람은 끊임없이 <사람이 사는 목적? 나는 누구인가? 인간 존재의 의미?> 등의 문제로 고민한다. 그것은 참으로 거룩한 고민이다.  

- 사람은 동물이 아니기에 그런 것을 고민한다. 사람은 나면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기에 그런 것을 고민하며 산다.

주님은 십자가 위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다 이루었음을 선포하신다.   

 

3.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주님께서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치열하게 사셨는지 보여준다.

어떤 사람들은 일을 할 때에, 설렁설렁 대충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머리가 좋은 아이들이 게으름 부리다가 좋지 못한 결과를 얻기도 한다.
운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훈련을 게을리 하다가 낭패를 보기도 한다.
정치의 권력자나 재벌 자녀들은 아버지의 힘과 재력을 믿고 노력하지 않고 잘못된 길을 가기도 한다.

예수님은 전지 전능한 힘을 가졌음에도, 결코 쉽게 대충 일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결코 특권을 누리거나 편한 길을 가지 않았고, 낮은 자세로 섬기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그 모든 사역과 고난의 길을 치열하게 감당해 나가셨다.

주님은 영혼구원의 사역을 위해서 쉬지 못하고 땀흘려 일하셨다. 피곤에 절어서 쓰러져 주무시기 까지 일하셨다. 예수님은 밤을 새워 기도하셨고 땀방울이 핏방울 되기까지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기까지 치열하게 극한의 고통을 받으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그래서, 주님은 더 이상 아쉬움이 없다. 주님은 마지막 숨을 헐떡이며, ‘내가 할 일 다~ 했다고 하셨다. 주님은 더 이상의 미련이나 후회없이 ~ 이루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 주님께서는 자신의 마지막 피 한 방울 다 주시기 까지, 죄악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주님은 극한의 고통을 견디며 나를 구원하셨는데, 우리는 주님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바울도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조금도 사리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나의 것을 내어 주는 것을 아까워하고, 너무 몸 사리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죽을 때, 너무나 많은 부끄러움, 후회와 미련들을 남기게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가 죽어서 하나님 앞에서 섰을 때에, 하나님, 제 한몸 사는 것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살았습니다. 나도 내 생활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세상을 좀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참았고, 베풀었고,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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