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만약 인생을 무게로 달아 본다면 어느 정도일까?
그것은 사람에
따라서 매우 다를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이 느끼는 인생의 무게에
따라서 삶의 의미와 목표를 설정할 것이다.
인생의 무게를 무겁게 여겨지는 사람은 인생을 진지하고 열심히 살아낼 것이다.
반면에
인생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은 인생을 대충 살고, 심지어 쾌락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첵코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는 그의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이렇게 말한다.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의 모순이 가장 신비하고 미묘하다,
그 이유는 무엇이 더 긍정적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인생에게 있어서 미래의 무게는 무겁다.
반면에 현재의 무게는 가볍다…
인간의 삶은 이 두 가지 사이를 끊임없이 이동하는 것이다…
인생은 허무할 정도로 가볍다.
반면에 매우 중요한 의미도 있다.
만약 인생에게 무거운 짐이 아주 없다면 인생은 공기처럼 가벼워져 날아가 버릴 것이다.’
밀란 쿤데라는 자신의 책에서 인생을 무게로 달아 보았고, 인생을 무겁게 사는 사람과 가볍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보았다.
인생을 무게로 계산한 최초의 사람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1장 에서 무거움과 가벼움이라는 단어를 대비시켜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사람은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살아가는 존재로 보셨다.
그래서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을 초청하셔서 쉬게해 주시며 사람들의 짐을 가볍게 해 주기 원하셨다(마 11:28-30).
구약의 율법과 의식들은 실로 어렵고 무겁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지켜야 하는 수 많은 계율이 있고 혹독하게 수련하며 도를
닦는 과정이 있다.
인생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짐을 감당해 내는 것도 어려운데 종교는 더 많은 짐을 얹어주는
격이 되고 만다.
하지만, 주님은 인생들의
무겁고 혹독한
죄와 저주의 짐을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를 마음으로부터
믿으면 모든 죄악과
저주로 부터 해방되고 참된 평안과 자유함을
얻는다.
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이 놀라운
해방감, 이 자유로움, 그대는 감격하며 사는가?
(강목사, 202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