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의 깊은 뜻
성경에는 년중 두 번의 추수감사절이 나온다(출 23:16).
첫째는 맥추절(칠칠절, 오순절)이다.
이는 유월절 후 50일째 되는 날에 드리는 절기로, 첫 번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이다.
이후에는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 되었고,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 강림절로 의미가 확대되고 성취되었다.
맥추절은 첫 번 수확, 즉 일년의 전반기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날이다.
둘째는 수장절 (장막절, 초막절)로서 연말에 모든 곡식을 수확하고 저장하는 절기이다.
히브리인들은 이 때에 초막에 거하면서 광야생활을 기억하였다.
수장절은 추수감사와 함께 일년을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감사하는 날이다.
수장절이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기원이라면, 맥추절은 현대에
거의 무시되었다.
<맥>이란 말은 보리와 밀 둘 다를 일컷는
한자어이다.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맥추절은 첫번 열매와
일년의 전반기에 대한 감사이다.
성경은 “땅에서 얻은 첫 열매로 하나님을 공경하라.
그러면 너의 창고가 가득
차고, 너의 포도주 통에 햇포도주가 넘칠 것이다”(잠
3:9)고 말씀한다.
이는 맥추절에 드리는 감사는 일년 중 전반기에 드리는 감사로서 후반기 삶을 더 성공적이고 축복되게
살기 위한 테스트와 재 무장의 시간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젊을 때에 시련을 당할 찌라도 인생의 후반기에 풍성하고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이 좋은 인생일 것이다.
그 맥추절은 성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완성된다(고전 15:20).
(강인국목사,
202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