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높은 자인가?
사람은 지위의 높고 낮음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어느 모임이든지 높고 낮음이 발생하고 서열이 정해진다.
인간 사회에서의 높고 낮음은 세상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서 필요하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은 인간 타락의 본성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의 높고 낮음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높은 자는 섬기라고 하셨고,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세례 요한보다 높은 자라고 하셨다(마 11:11).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을 일컬어서 구약의 모든 선지자보다 크고,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 11:19).
그런데,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도 세례요한보다 큰 자라고 말씀하셨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
구약시대에는 실로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드러낸 선지자들이 많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한 적군을 물리쳤고, 엘리야는 하늘에서 비와 불을 끌어 내린 능력의 사람이며, 이사야는 메시야의 오심을 눈으로 보듯이 예언한 사람이다.
구약 시대에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나타내었기에 그들은 그토록 놀라운 능력들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이다.
신약시대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이다.
구약의 성도가 율법 아래에 있다면, 신약의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아래에 있다.
구약은 그림자와 모형을 보고 메시야를 기다렸지만, 신약시대의 성도는 메시야 실체이신 예수님을 모셨고, 메시야되신 주님의 말씀을 받았고, 그 주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기 때문이다.
신약 시대의 지극히 작은 자는 누구를 말하는가?
신약 시대의 성도를 말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천국에서 높은 자이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되었다.
오직 예수님 때문에…(강목사, 2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