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두운 시대를 사는 지혜
우리는 실로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현재 온 세계는 수 많은 사람들이 코비드에 감염되거나 생명을 잃고 있으며, 강대국들이 서로 힘 겨루기를 하고 있으며, 인종 간의 갈등과 분쟁과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 위기들로 인하여 또한 수 많은 사업체들과 일터가 타격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교회도 어려움으로 문을 닫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 어두운 시대를 어떻게 살아 가야 할까?
사도 바울은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신 경고의 메시지 두번 째는 지혜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한다(엡 5:15-17).
지혜란 무엇일까? 먼저, 지혜는 퍼즐을 푸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보면, 보통의 능력으로는 풀어내기 힘든 퍼즐같은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와 갈등하고, 한국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힘든 과제를 껴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인종과 종교와 민족 간의 갈등은 어떻게 하면 풀어낼 수 있을까? 이런 일은 결코 쉽게 풀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진실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아니면 풀어낼 수 없다.
또한, 지혜는 사물이나 사건의 도리나 이치를 잘 분별하는 능력이다. 미디어에 떠도는 수 많은 뉴스들, 한국과 미국 대통령 선거 시에 떠도는 수 많은 음해와 공격들, 코비드 백신에 관한 수 많은 소문들,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일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없이 이런 문제를 잘 분별해 낼 수 있을까?
지혜는 또한, 어려움과 위험을 이기내는 능력이다. 예수님께서 뱀처럼 지혜로워지라고 말씀하셨다(마 10:16). 한국적인 표현이라면 ‘미꾸라지처럼‘ 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뱀은 위기를 만나면 가시덤불 사이로 피하며, 아무런 상처없이 위기를 무사히 빠져 나간다. 실로 우리에게는 아무런 상채기 없이 이 시련의 때를 벗어날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는 머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또한, 삶의 태도나 모습 자체를 말하기도 한다. 성경은 인내하는 것이 지혜라고 말하고(약 1:4), 스스로를 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혜이며(잠언 3:7), 절제하는 것이 지혜라고 말씀한다(약 3:3). 실로 지혜는 위기를 이겨내는 힘이다. 우리에게 언제 위기가 닥쳐올찌 모른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인내와 겸손과 절제의 지혜로 우리에게 닥쳐오는 위기들을 잘 이겨 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경은 미래를 예비하는 것이 지혜라고 말씀한다(잠 6:6). 마태 25장에 보면, 열명의 신부의 친구들이 신랑이 오기를 밤새도록 기다렸다. 신랑이 새벽 즈음에 왔다. 그랬더니 다섯명의 처녀는 기름이 떨어져서 신랑이 올 때 등불이 껴저서 마중 나가지 못했고, 다른 다섯 처녀는 기름을 미리 예비하여서 신랑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에 대해서 성경은 기름을 예비하지 못한 처녀들을 미련하다고 말했고, 기름을 미리 준비한 처녀들을 슬기로운 사람으로 분류했다. 세상 사람들은 이쁘냐 아니냐, 잘났느냐 아니냐로 사람을 구분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미래를 예비하는 지혜가 있느냐 없느냐로 사람을 구분한다.
이 시대는 매우 혼란스럽다. 무엇보다도 성도는 자신에게 죽음이, 종말이 언제 올지를 알고 예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성도는 무엇보다도, 시대의 징조들을 분별하여서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지혜 중의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잠 1:7)이라고 말씀한다. 사람은 타락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지혜를 잃어 버렸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곧, 지혜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 암울한 시대에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이 암울한 시대에 온 세계가 죄악과 부도덕함으로 달려가고 있고, 수 많은 위험과 시련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없이는 이 어두운 시대를 살아낼 수 없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승리하기를 기도드린다.
(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