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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26 09:12
좁은 문 앞에서 망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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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앞에서 망설이다 문은 집이나 나라의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유명한 문으로는 파리의 개선문과 서울의 숭례문이 있다.
문은 크고 아름다울 수록 유명세를 떨치고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신다. 좁은 문은 실제적인 문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넓은 문이 의미하는 것은 다수의 사람들이 갖기 원하는 것들로서 성공, 물질, 명예와 권력 등을 추구하는 것을 말하며, 세상에 만연된 풍조들을 말한다. 또한, 넓은 문은 본능을 따라서 사는 것을 말한다.
반면, 좁은 문은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외로운 길, 고생과 가시밭이 펼쳐진 길로 연결된 문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신의 본능적인 욕망을 부인하는 길을 말한다.
그런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감당키 힘들어도 공의를 위해서 가는 길이다.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고, 본인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주님이 원하시면 가야 하는 길이다. 그 좁은 길은 십자가의 길이요, 순교자의 심정으로 걷는 길이다.
좁은 문의 모습은 초라하고 협착하지만 마지막은 그렇지 않다. 그 길은 영광과 찬란함으로 연결된 길이다. 그 작은 문은 위험하고 불안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그 내부는 평안과 기쁨이 충만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히 함께 하신다.
그 좁은 길은 험하고 가시덤불도 있고, 외롭고 고독한 길이지만, 그 끝은 영원한 안식과 축복으로 인도한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좁은 길을 걷는 사람이다.
(강목사, 202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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