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슬로프
갈등의 슬로프(slope of struggle, 갈등의 미끄럼틀)란 말이 있다.
좋은 관계를 가진 사람들도 가끔씩 서로를 향한 서운함과 오해가 발생한다.
그것은 갈등의 슬로프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때는 간단한 화해의 제스쳐 만으로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오해를 방치하면 더 깊은 갈등의 슬로프로 들어가게 된다.
갈등의 슬로프에 들어가면 갈 수록 관계의 회복은 더 어렵게 된다.
더 많은 정성과
관심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다가, 갈등의 슬로프가 급경사로 떨어져서 미움의 단계로 들어가면
그 갈등의 미끄럼틀에서
빠져 나오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렵게 된다.
큰 희생과 보상을 지불할지라도 한번 무너진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갈등의 초기단계-작은 오해와 미움이 싹트는 시기-에 빨리
내 자존심과 이기심을 비워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 주어서 상대방의 상처난 불만을 해소해 주어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성경은 내 자신이 먼저 타인을 사랑하고 존경해야 한다고 말하며(롬 12:3),
타인을 사랑하되 열심히 사랑해야
한다(벧전 4:8)고 말씀한다.
좋은 인간관계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타인을 향하여 사랑과 존경을 표시해야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성실하게 노력해야 하며,
갈등이 발생할 때에는 빨리 그 갈등의 초기단계에서 해소해야 한다.
(강인국목사, 2019.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