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통기타
내 벽장에는 통기타 하나가 30년 넘게 잠자고 있었다.
나는
중학생
시절부터
통기타
가수들을
좋아했다.
고등학교 일학년 때, 나는 진주성남교회 고등부 학생회장이 되었다.
나는 기타를 치며 학생들 앞에서 찬양을 인도하고 여학생들 앞에서 멋지게 노래하고 싶었지만 기타를 배우지 못했다.
대학생 때, 나는 청소년 담당 전도사가 되었다.
기타를 치며 찬양을 인도해야겠다는 생각에 통기타를 구매하였다.
하지만, 재능과 바쁨을 탓하며 기타연주 능력은 1단계도 발전시키지 못했다.
그때부터 통기타는 나의 소장물이 되어서 Los Angeles, Chicago, Memphis로 따라 다녔다.
그렇게 나는 기타를 배워야겠다는 생각만 30년 넘게 하였다.
54세 새해에, 기타를 배우겠다는 결심으로 교회에서 기타연주반을 만들었다.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열심히 기타를 연습하였다.
기타팀은 교회 앞에서 발표회도 하였다.
하지만, 연주실력이 초보에서 더 발전하지 못하니 다시 휴면에 들어갔다.
58세에 주님께서 Michiana 교회로 목회지를 옮겨주셨다.
다시
기타연주반을
조직하였다.
늦은 나이에 기타를 배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모두들 '너무 힘들다, 손가락이 아프다, 도저히 기억이 되지 않는다. '
등을 하소연하며 포기와 결심을 반복하면서
겨우 쉬운 노래 몇 곡 정도를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우리
교회의
자랑스러운
"헵시바"찬양팀이다.
결심과 동지의 힘이 중요함을 느낀다.
2019년 새해에는 무엇을 새롭게 내 인생에 장착시키고 발전시켜 볼까 생각해 본다.
(2019년 1월에 새해를 기대하며 강인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