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속의 세 그리스도인
벽장 속의 그리스도인(a closet Christian)이란 개념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자랑스럽게 드러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담대하게 증거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벽장 속을 들여다 보다가
또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벽장 속에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둘째는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다.
주님은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라’(마 6:6)고 말씀하셨다.
오늘도 수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벽장 속에서
하나님 만을 바라보고 기도하고 있다.
셋째는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문을 닫아
걸었다(요20:19)
많은 신앙인들이 박해로 인하여 캄캄한
벽장 속으로 피했다.
그곳에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서 숨었던
흔적이 있고,
나치의 박해를 피해서 두려움의 눈망울로 흘린 안네(기독교인인지는 모르지만)의 눈물 자국이 보이며,
핍박의
칼을 피해서 카타콤과 카파도기아 동굴에 숨어들었던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 있다.
그리고 현대에도 지하 벽장에 숨어서 생명을 내어놓고 예배하는 박해받는 성도들이 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나도)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눅 9:26 )고 말씀하신다.
성도는 기도를 위해서 잠시 벽장 속으로
들어 가지만,
다시 벽장에서 나와서(coming out) 즐겁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박해를 피해서 벽장으로 숨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감사한가?
(2019.2.10,
강인국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