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벌레퇴치법
인터넷에 보면 각종 벌레를 퇴치하는 방법들이 실려있다.
바퀴벌레를 퇴치하는 방법을 보면,
붕산가루와 설탕을 물에 녹여서 용기 속에 넣어 놓으면 바퀴벌레는 달콤한 설탕물을 먹지만
붕산의 독으로 죽거나 그 끈적한 설탕물에 빠져서 죽는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파리 퇴치법, 개미 퇴치법, 하루살이 퇴치법 등에 관한 노하우들이 많이 실려있다.
다양한 벌레 퇴치법에 한 가지 공통으로 들어가는 것이 있다.
설탕이다.
설탕을 독극물과 함께 섞는 것이다.
대부분의 벌레들은 달콤한 냄새를 맡고 몰려들게 되고
결국은 그것을 먹고 죽거나 그곳에 빠져서 죽는다는 것이다.
벌레들이 달콤한 설탕물을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아마 대박났다고 좋아하며 정신없이 설탕물을 빨아 먹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맛있는 설탕물은 그들을 죽음으로 인도한다.
성경은 죄악이 매우 달콤하고 매혹적이라고 시사한다.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보고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움을 느꼈으며(창 3:6),
사람이 도적질하여 먹는 음식은 더 달고 맛이 좋으며(잠9:17),
사단은 광명의 천사처럼 사람에게 다가간다(고후11:14)고 성경은 말한다.
죄가 달콤하며 천사처럼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 속에는 치명적인 독극물이 숨어있다.
죄는 달콤하지만 그 결과는 쓰다.
쓴 정도가 아니라 몸서리치게 무섭고 참혹하다.
반면에, 주님을 따르는 삶은 쉽지 만은 않다.
쓰디 쓴 고난이 따른다.
하지만, 그 결과는 영원한 생명과 영광이다.
죄는 달지만, 그 열매는 쓰다. 순종은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강인국목사, 2019.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