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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9 08:42
적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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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418  
   https://youtu.be/3Ij1Q4wckkY  [169]

적은 어디에 있는가?


1986년에 올리버 스톤은
“플래툰”(소대)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월남전의 참상과 전쟁의 비참함을
매우 잘 묘사했다는 찬사를 들었다.
올리버 스톤은 월남 참전용사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실제로 겪었기에
그런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영화는 미군병사 한 소대원들이
월남전에서 전투한 내용을 담고있다.
그들은 정글에서 온갖 화기와 총들로 적들과 싸웠으며,
조석으로 변하는 기후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밀림의 위험과 싸웠다.
그런데, 참으로 두려웠던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가장 무서운 적은 같은 전우와의 갈등과 알력이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과 이기심 때문에
서로를 미워하고 갈등하여서
결국은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죽이기까지 하였던 것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부상병이 되어서
후송되는 헬리콥터 안에서 이렇게 중얼거렸다.
“적은 밖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있었다”,
“우리는 우리끼리 전쟁했다”

나는 이 영화를 수십전 전에 보았는데
그 독백이 지금까지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현대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일까?
외부의 공격과 핍박인가?
아니다. 같은 믿음을 가진 동료와
교회 내부의 알력과 분쟁이다.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훨씬 무섭다.

사단은 사람의 마음속에 서로 높아지려는 마음, 자기 의,
불신, 시기심 등을 충동하여서 서로를 분열시키려 든다.
정신을 바짝 차리자.
자신을 낮추고 양보하고 관용하자.
서로를 이간질하는 사단의 궤계를 경계하자.
그래서 행여나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분쟁의 씨를
내 마음으로부터 미리 제거하자.
그리고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을 생각하며
자신을 희생할 줄 알며 주님을 따르자.

(강인국목사, 201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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