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다람쥐가 작은 눈망울을 굴리며 케이지 안에서 이리 저리 다닌다.
다람쥐는 작은 놀이기구에 올라탄다.
앞으로 가기 위해서 발을 움직여
본다.
다람쥐는 자신이 앞으로 가는 것을 기대하며 열심히 다리를 움직였다.
하지만, 그 다람쥐는 한치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다.
다람쥐는 열심히 달려가는데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놀이기구의 이름은 쳇바퀴이며,
그 기구의 중심은 단단하게 고정되어서 바깥 바퀴만 겉돌기 때문이다.
그 기구를 앞으로 전진하게 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바퀴의 중심을 풀어 주어야 한다.
성도에게 믿음의 진보가 없는 것은, 사람의 중심에 뭔가가 견고하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에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상처와 문제점과 고질병을 치유해서 자유롭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사람마다 마음 깊은 곳에 뿌리 깊이 박혀있는
상처가 있다.
그 상처는 용서하지 않는 마음, 분노, 실천하지 않는 신앙생활, 과거의 나쁜 기억,
편견, 해결하지 않은 죄악, 부정한 인간관계, 잘못된 가치관, 불신 등일 수 있다.
그것을 빼어내고 치유해야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상처가 치유되고 자유함을 얻어서
인격이 성장하고 믿음이 건강하게 발전하기를 소원한다.
(강인국, 201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