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가뭄의 강바닥처럼 마를 때
성령의 은혜를 충만히 경험한 사람도
은혜가 마를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그것을 빨리 감지하여서
은혜가 회복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언제 은혜가 마르는가?
1. 장기간 쉬지 않고 사역하면 은혜가 마를 수 있다.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는
3년간 쉬지않고 사역하다가 탈진에 빠졌다.
봉사하는 것이 힘들게 여겨지고 마음이 무거우면
잠시 쉬는 것이 좋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개인의 경건생활에 힘쓰고
믿음을 회복하도록 해야한다.
2. 인간관계나 일로 긴장과 갈등이 심하면 은혜가 쉽게 마른다.
엘리야는 아합왕과 그의 군대과 장기간 대치하였고,
왕비 이세벨의 도발로 극도의 갈등을 경험하고서
공황상태에 빠졌다.
우리는 자신을 지나치게 긴장시키고 진을 빼는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여서 그 문제를
먼저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3. 한탄, 원망, 불만, 섭섭함 등이 생기면 은혜가 말랐다는 징조이다.
엘리야는 자기 혼자 남았다고 한탄하고,
차라리 죽는 것이 났다고 중얼댄다.
그 말에는 세상을 향한 원망과 하나님을 향한 섭섭함이 들어있다.
그런 상황들을 간과하고 봉사와 사역을
계속하면 어떻게 되는가?
의욕을 잃고, 탈진하고, 포기하고 싶고, 인내가 한계에 달하고,
절망에 빠질 수 있다.
그런 상황들이 오기 전에 성도는
사역이나 봉사를 쉬면서,
개인의 경건생활에 힘써야 한다.
믿음은
저절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혼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께 기도하며,
뜨겁게 찬양해야 한다.
그리고 공적예배에 집중하여서,
하나님 앞에 선 가련한 단독자의 심정으로 예배하여서
믿음의 회복을 갈구해야 한다.
메마른 심령에 믿음과 기쁨과 성령의 은혜가
다시 채워지기까지
개인의 경건생활을 갑절로 노력해야 한다.
봉사나 사역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내 개인의 관계의 회복이다.
(강인국목사, 2017.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