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눈물
일반사람들에게 있어서 기쁨은
자신의 감정과 환경과 개인적인 만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성도의 기쁨은 다르다.
무미건조하게 살던 사람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면
마음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을 경험한다.
그때의 기쁨은 단순한 감정적 희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으로 인한 기쁨이다.
비천함에 대한 자괴감 속에 살던 사람이
영광의 하나님을 만나면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낀다.
육체의 한계로 신음하던 사람이
초월적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형언할 수 없는 감격을 맛본다.
눈과 귀와 촉감으로만 인지하는 물질론적 사람이
초정밀 과학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신비의 하나님을 경험하면,
그 사람의 마음은 전율하게 된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의 삶을 살던 사람이
전혀 일상적이지 않는 신적 개입을 경험하면,
그 사람의 심장은 멎을 것 같은 환희에 젖는다.
이성적인 사고의 한계 속에 살던 사람이
현대인의 논리로서 설명할 수 없는 이성 그 너머를 맛보면,
그 사람의 심장은 폭주 기관차처럼 달리며 야호~ 소리를 지른다.
죄의 무게로 번민하던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음이 깃털처럼 느껴질 때,
그 영혼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 내 생애 최고로 많이 기쁨의 눈물을 흘린 순간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으로 경험했던 그 순간이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고,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은,
우리의 마음에 항상 기쁨의 샘물이 넘치게 한다.
(강인국목사, 2017.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