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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5 07:16
링컨 기념비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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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658  


링컨 기념비석 앞에서

 

아들 집에 다녀 오는 길에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링컨대통령 무덤을 찾았다.

 

노예해방과 평등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대통령,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사람 중의 하나인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기념묘지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15년 전에 다른 목사님들-

주정관목사(백석대교수),

석태희목사(거니한인교회담임)- 가족과

링컨의 묘지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묘지의 이곳 저곳을 걷다가

우연히 링컨이 한 말이 새겨진 돌비석을 발견했었다.

그 돌비석이 생각나서 다시 한번 그것을 찾아보기 원했다.

 

그런데, 아무리 묘지 전체를 돌아 보아도

그 비석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무덤 내부의 안내인에게 물어보고,

지나가던 관리인에게 물어 보았지만

그들은 그런 비석이 있는지도 몰랐다.

다시 묘지 정문으로 나가서

묘지안내센터에 가서 물어 보았지만,

그들도 그런 비석이 있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들은 링컨이 그런 말을 한 것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나의 영어 인용문이 부정확해서 모를 수도 있다).  

 

그래서, 다시 묘지 입구로 들어가서

차를 타고 묘지 전체를 천천히 돌아 보았다.

수많은 비석들을 하나씩 유심히 살펴 보았다.

한참 살피는 중에,

한 곳에 푸르게 녹이슬고 세월에 마모 되어서

글씨도 잘 보이지 않는

한 비석이 마음에 끌렸다.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가까이 가서 비석을 살펴 보았다.

 

..., 내가 찿던 그 비석이 거기 조용히 서 있었다.

그 비석에는 링컨의 말이 이렇게 새겨져 있다.

 

I cannot conceive how a man could look up into the heavens
and say there is no God.”- Abraham Lincoln
어떻게 사람이 하늘을 올려다 보고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아브라함 링컨

나는 그 글을 읽으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나는 링컨이 한 이 말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강인국

묘지를 떠나며 정문 안내자들에게 그 돌비석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 이 돌비석은 John Tanner 주지사의 묘지 옆에 있다.
이 비석사진은 강목사를 통해서 세상에 처음으로 publish 되지않나 생각합니다.​

(강인국, 201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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