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성탄의 중요한 의미 중의 하나는 용서와 화해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용서하고 구원하기 위해서 사람으로 오셨다.
우리가 주님처럼 용서와 화해의 성탄절이 되려면,
나와 너에 대한 차이를 줄여야 한다.
사람은 자기위주라서 자신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타인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한다.
서강대 장영희 교수의 글에서 얻은 아이디어이다.
‘나’라는 글짜가 있다.
‘나’에서 점 하나를 안쪽으로 옮기면 ‘너’가 된다. ‘
'나’에서 상자를 하나 붙이면 ‘남’이 되고,
‘남’에서 점을 하나 빼면 ‘님’이 되고,
‘남’의 획을 잘못 갖다 붙이면 ‘놈’이 된다.
이것이 인간관계이고 인생이다.
‘나’, ‘너’, ‘남’, ‘놈’을 보면 작은 점 하나 차이이다.
그런데 우리는 ‘나’와 ‘너’ 사이에
깊은 골을 파놓고 힘겹게 살아간다.”
성도는 나와 남의 차이를 줄이는 사람이다.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히 여기고,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만큼 남의 생각도 존중해 주고,
내 감정이 소중한 만큼 남의 감정도 귀하게 여겨주고,
나의 상처가 아픈 만큼 남의 상처도 아픈 줄 알아야한다.
나와 너의 생각과 가치의 차이를 줄이는 성탄절,
화해와 용서가 넘치는 성탄절이 되기 원한다.
(강인국목사, 2017.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