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DNA
사람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DNA가 있다.
먼저는 선천적 DNA이다.
사람은 생성 시에 각종
DNA(유전자정보)에 따라서
얼굴모양, 피부색, 키, 성격 등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후천적인 DNA가 있다.
사실, 생물학적으로 이런 말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선천적인 DNA를
꺽고 새로운 자아를 형성할 때에
그것을 후천적인 DNA라고 부르고 싶다.
어느 것이 우리의 삶의 성공과 행복을 좌우할까?
선천적인 DNA 보다 후천적인 DNA가 더 중요하다.
부단한 노력과
인내를 통해서 이루어내는 후천적 성실성,
뼈를 깍는 고민과 아픔을 통해서 새롭게 만들어낸 온화한 성품,
부단한
자기개발을 통해서 얻은 친절한 인간관계는
사람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킨다.
다음은
리더서 다이제스트에서 읽은 내용이다.
한 여대생은 내성적이고 부정적이기까지 하였다.
어느날, 이 여학생은 자신의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깨달았다.
너무나 괴로웠다.
그래서 방학동안에 마음에 결단을 하고
학우들의 이름을 외우고 인사법을 연습했다.
개학이 되었다.
캠퍼스에서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한 남학생을 보았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신의 선천적 DNA와 변화를 열망하는 DNA가 처절하게 싸웠다.
예전처럼 모르는 척 할 것인가?
연습한데로 인사할 것인가?
인사했을 때 모르는 척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그 남학생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 친구가 놀람과
기쁨으로 대답했다.
두번째도 마음에 주저하며 인사했다.
세번째는
인사하는 것이 조금 쉬워졌다.
그 다음에는 상당히 쉬워졌다.
그
학기에 그 여대생은 반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생이 되었다.
타고난 DNA와 습관화된 DNA를 고치는 것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고쳐주실 수 있고,
우리가 주님의 은혜에 깊이 잠길 때 고쳐진다.
주입된 DNA를 고치기는 힘들지만, 고치면 세상이 달라진다.
새해에는 세상이 좀 더 밝고 친절하게 바뀌면 좋겠다.
(강인국목사, 20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