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는 강물처럼...
시간에는 두 가지의 개념이 있다.
첫째는 직선(line)의 개념이다.
이 시간적 개념은
이 세계는 창조와 함께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사람은 태어나서 죽음을 향해서 달려가는 모습에서 볼 수 있다.
그러면 창조 전에는 시간이 없었는가-선시간(before time),
그리고 종말 후에는 아무런 시간이 없는가-후시간(after time) 라는 의문이 생긴다.
또 하나는 원(circle)의 개념이다.
원은 시작과 끝이 없다.
이 시간은 영원한 시간의 개념이며,
하나님의 시간이다.
현실에서도 원의 개념을
볼 수 있다.
하루, 한달, 일년 등의 시간은 끝없이 반복된다.
원의 개념이 없으면 정확한 시간을 확정할 수 없을 것이다.
직선개념의 시간은 끝이 있기 때문에 두려움과
허무함이 있다.
하지만, 원개념의 시간은 새로운 시작이 있으니
새로운 결단과 희망이 있다.
그래서 새해는 좋다. 희망이 있다.
과거는 잊어버리고 새해에 다시 새롭게 시작해
볼 수 있다.
성경에 보면,
직선의 개념에서는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지만’,
원의 개념(영원의 개념)에서는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짐’
(고후
4:16)을 말해준다.
성도는 주님 안에서 이미 새로워진 존재이다.
그리고 일일신우일신(매일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져야 한다)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강목사, 2018.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