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수 많은 색깔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붉은색과 검은색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프랑스의 문호 스탕달은 <적과
흑> 이라는 문학작품을 남겼다.
적(Red)은 군인의 제복인 붉은 색을,
흑(Black)은 사제복의 색깔인 검은색을 상징한다.
당시 프랑스 사회는 평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군인이 된다든지,
신학을 공부하여서 사제가 되는 것이었다.
그 당시 사제는 상당한
권세와 명예가 보장된 자리였던 것 같다.
주인공 줄리앙은 가난한 목재상의 아들이었지만
성공에 대한 야망이 대단하였다.
그는 성공을 위해서 사제가 될 목적으로 신학교에 갔지만,
성공을
위해서 위선과 거짓을 저질렀다.
그러다가 부유한 부인을 유혹하여서 간음을 행하였고,
그와 연관된 갈등으로 그 부인을 총으로 쏘고서
단두대에 자신의 목을 눕혀야 했다.
<적과 흑>에 대한 많은
평론들이 있지만 저의 해석은,
기독교를 성공과 출세의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 길을 걸어가는 과정이
진실할 수 없고,
그 결과도 해피엔딩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싶다.
주님께서는, 높아지기
원하는 사람은
오히려 낮아질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현대교회는 물량적으로 외형적으로 상당한 것들을 가졌다.
그 영광과 대우가 좋아 보여서 지도자가 된다면
현대교회는
결국 낮고 비천한 위치에 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기독교 지도자는 섬김과 봉사,
눈물과
희생의 자리임을 마음에 절절이 동감하고,
그래서 주님과 더불어 고난의 길을 가기를
결단하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