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의 기적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사계절의 신비가
참으로 경이롭다.
우리가 사는 이 지역은 과일의 천국이다.
시즌별로
각종 과일 농장이 몇십분 거리 내에 있다.
지난 주 까지는 달콤한 체리 시즌이었고,
이번 주부터는 블루베리가 마음껏 부풀어 올라서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여름에는 푸르름과 각종 꽃과 과일이 풍성하다.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겨울이 되면 그 나무들은 죽은 것처럼 검은색으로 변한다.
그러다가, 봄이 되면 그 검은 나뭇가지에서 새 순이 돋고
천지가
다시 푸른색으로 소생한다.
그런 풍경들을 보면 생의 신비와 환희를 느낀다.
자연은 어떻게 해서 이토록 오묘하게 변하고
각종 선물들을 우리에게 안겨 주는가?
그것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온도의 변화가 주는 선물이다.
온도가 올라가니 산천초목이 소생한다.
따뜻한 기온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일으킨다.
“온량한 혀는 곧 생명 나무“(잠 15:4)라고 말한다.
따뜻한 말이 사람을 치유하고(NIV) 살린다는 말이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도
온도가 있다.
어떤 말은 사람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어떤
말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차갑게 내 밷는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츠리고 병들게 만들지만,
온화한 말은 듣는 사람에게 생기가 넘치게 만든다.
우리의 말의 온도를 몇 도만
올리면 사람을 살리고,
얼어붙은 인간관계를 되살리고,
침체된
분위기를 생동감있게 만든다.
성도는 자신의 입에서는 나오는
말의 온도를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내
말이 너무 차가워서 타인의 마음을
시카고 겨울처럼 얼어붙게 만드는가,
아니면 포근해서 사람의 마음에
생기를 불어 넣는가...
우리가 말의 온도를 몇 도씩만 올린다면,
이
세상은 훨씬 더 따뜻하고 살만하고 기적이 넘칠 것이다.
당신의 말의 온도는 몇도입니까?
(2017. 7.2, 강인국목사 설교, 상처를 주는 말, 치유하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