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전염병
전념병은 왜 무서운가? 주위를 향하여 막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작년에 한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메르스라는 전염병이 있었다.
한 사람이 중동을 다녀 왔는데 메르스가 발병하였다.
그 사람들이 탓던 비행기, 탓던 버스, 잠시 만난 사람들이 메르스에 걸렸다.
며칠 만에 수백명에게 전염되었고 40명 정도가 생명을 잃었다.
얼마나 그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한지, 보균자와 잠시 스쳤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걸려 버렸다.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기분, 분위기, 성품, 문화
이런 것도 전염된다는 사실이다.
잘 웃는 사람 곁에 가면 나도 웃게되고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한 사람 곁에 가면 나도 우울해 진다.
현대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 <행복 바이러스>란 말이 있다.
행복도 감기처럼 전염되어서 행복한
사람과 접촉하면 행복한 감정이 마음에 스며든다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전염성 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살짝 스쳐 지나가도 전염되는 바이러스처럼, 나를 살짝 거쳐간 사람이 복음으로 감염되고,
잠깐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예수님이 전파되고.
잠깐 얼굴 한번 보았는데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이 막 솟아 오르고
생각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기름처럼 번져 나가고, 믿음의 게이지가 상승되고,
잠시 손잡고 한번 악수했을 뿐인데,
푸근함과 진실함과 평온함이 밀려 들어오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