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것과 사랑하는것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까? 아니면 주님을 좋아합니까?
고양이는 쥐를 좋아합니다.
고양이가 쥐를 사랑한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습니다.
좋아한다는 것이 사랑의 한 단면 일지언정
그것이 곧 사랑의 개념은 아닐것입니다.
좋아한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사랑의 반대의 의미가 될수 있다는 것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만일 들에 핀 꽃을 사랑한다면
그 꽃을 꺽어다 자기방에 있는 화병에 꽂지는 않을것입니다.
좋아하는 것은 자기가 중심이고
사랑하는 것은 그 대상이 중심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이세상의 죄악 가운데 죽어져가는 영혼들을 사랑한 주님은
그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대신 죽으셨습니다.
....
주님이 이세상을 좋아했다는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사랑했다고 해야만 맞습니다.
죄악으로 물든 이 세상은 주님을 기쁘시게 한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세상 죄악가운데
사망으로 끌려가는 영혼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사랑하는 그 대상이 기뻐하는 것을 기뻐하고, 미워하는 것을 나도 미워하고,
슬퍼하는 것을 보고, 나는 더욱더 마음아파하고, 그의 등에 지워진 멍애를 볼때
차라리 내가 지길 원하고, 그가 걸어갔던 길을 내가 걸어가는 것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때 이 세상이 주님을 향하여 행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사53:3~4)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까?
아니면 주님을 좋아합니까?
좋아하는 것을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고후5:14)
"주께 기쁘시게 할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엡5:10)
하루동안 내가 품는 생각이 주께 기쁘시게 할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는지..
아니면 주님이 나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외에 내 육신이 원하는 뭔가를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는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닌 일상에만 쫓겨 그저 살아가는지..
고난과 시련의 잔 앞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어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라고만 기도한다면 나는 주님을 좋아하는 것에 불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기도하셨던 것처럼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고 그 잔을 받을 수 있다면 나는 비로소 진정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고난 받기를 두려워하는 속에 나를 보며.....
- 광주교회 청년회실 묵상에서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