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마라
시/양광모
비가 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길이 멀어도
가야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길이 막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이 시는 조의순권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