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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02 19:22
새해를 맞는기도 - 양인숙시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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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훈영
조회 : 1,093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불신과 반목, 빈곤과 자유, 기대와 사랑 속에서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가난하고 병든 가슴엔 주님의 손길만이
치유 된다는 걸 알면서도
염려와 근심으로 몸부림치며
허상에 매달릴 때 있습니다
주님 앞에선 한없이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소서
 
새해에는 어떤 말들로 주님께 기도를 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당신께 올려지는 언어들이 매순간
진실이기를 원합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겸손하게 올려지는 기도가 되게 하여 주소서
우연하게 천사를 만났던 아브라함처럼
한 사람의 노숙인이
우리에게 찾아오신 주님이 되게 하여 주소서
베풀고 베풀어도
여전히 우리 가슴에 사랑이 갈증으로 남아서
옹달샘처럼 끝없이 솟아나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사는 삶이
진정으로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손님맞이가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잘 되었던 일이든 그렇지 않았던 모든 일에
온 마음으로 감사하게 하소서
가슴 아픈 지난 일들이나
연약함으로 받아들이지 못해
잠 못 이뤘던 숱한 밤
당신에게 부르짖었던 기도가
지금, 우리를 얼마나 성장시켰으며
축복의 원천이 되었는지 감사하게 하소서
그 모든 기다림과 아픔으로 인해
주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되었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겉으로는 많은 것을 잃은 것 같지만
비교될 수 없는 기쁨이 우리 삶에
빛으로 오게 됨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 새해에는 마음껏 사랑하고 용서하게 하여 주소서
저희를 좋아했던 사람만이 아니라
미워했던 사람까지 사랑하게 하소서
극한 상황의 인내라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바람 같은 연민이 아닌 진심의 배려로
주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던 것처럼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용서할 수 있도록
당신의 사랑과 인내를 닮게 하소서
언제나 주님을 향한 우리의 기도가
내 뜻 대로가 아닌
당신 뜻대로의 기도가 되어
우리 마음에 자유하게 살아계신 주님처럼
지상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소유하게 하여 주소서
 
- 글 ; 시인 양인숙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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