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제자
삼으라”, 마태복음 28:19-20, 강인국목사, 2024.4.14
지난 주일의 말씀 부활의 후폭풍에 이어서 나누는 말씀이다. 본문은 누구에게 주시는 말씀인가?
19절
“너희는”: 일차적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모든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 본문에는
몇 개의 동사가 나온다. 이 동사들을 중심으로 상고해 보겠다.
1. 19절 “가서...”: 성도는 부르심의 공동체이다. 1) 부름받은 공동체: 예배공동체,
2) 보냄받은 공동체: 봉사 공동체, 전도/선교 공동체로 부르셨다.
* 누구에게
가라고 하는가? 19절 “모든 족속으로”
- 마태의
신학: 주님은 유대인 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해 오셨다. 마태복음 전체에 흐르는 신학.
. 예수님의
족보: 이방여인들: 다말(가나안), 라합(아모리, 기생), 우리야의 아내(밧세바, 헷족속?)
. 동방박사: 이방인의 대표자로서 아기 예수님을 경배함.
. 사역
시작시: 마 4:15 … 요단강 저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도다…
. 마16:18 베드로의 고백 후에 주님께서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신약시대에는
교회가 영적 이스라엘이요. -> 하나님의 백성이다.
. 마
24:14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 본문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여서 모든 백성을 하나님의 자녀
삼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
- 하나님께서
잃어 버린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찾아 다니셨다.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기까지 잃어버린 양을 찾아 다니셨다.
성도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불신자들을 찾아서,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가야 한다.
성도는
누군가가 나에게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적극적으로 가야 한다.
실버미션(동남 아시아), 위스컨신 북미주 원주민 선교(그들은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 비참하게 산다)
2. 19절 “제자를 삼아..”
* 기독교인
호칭: 교인(member), 성도(Saints, 구원받은 사람), 제자(Disciple, 당시 철학학파 영향) - 그리스도인(Christian, 기독교인):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란 단어가
등장. 약간씩 의미다름.
- 행11:26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을 받게 되었더라.”
- 어쨌든, 제자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불러서 제자삼고 훈련 시키는 모습이나, 제자들의
삶을 보면, 제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신자가 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겨우 구원을 얻는 그 이상을 의미한다.
-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님의 제자 12, 70, 그리고, 무리들, 그들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다.
- ‘제자를
만들라’는 에수님의 매우 강력한 명령형의 말이다.
- 19-20절
중반까지가 하나의 문장인데, 이 ‘제자 삼아라’가 본동사라고 한다.
. 나머지(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본 동사의 보조역활을 한다.
제자를 삼고
제자되는 것이 성도의 Goal이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기 위해서 가라고 하신다.
* 성경에서
보여주는 기본적인 제자도
1)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신의 것을 버리는 사람:
마
4:19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
2)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좇는 사람:
마
16:24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
자신을 부인하는 것? 자신의 본성적인 성품, 주장
등등
** 본문에서
말하는 제자의 도.
3. “세례를
주고...” 세례는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는 표이다.
. 막 16: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 세례는 메시야의
언약 공동체의 일원이 되며, 메시야의 주권에 굴복하겠다는 서약의 표(sign)이다.
. 이 말은 세례의 외형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믿게 하고, 구원얻게 하라는 의미이다.
. 침례? 뿌림인가? 세례의 외형적인 것을 너무 중요시하면 않된다.
. 어떤 교단은
침례를 강조하고, 심지어는 침례를 이미 받았음에도, 새 담임목사님이
부임하면 다시 침례를 베푼다. 자신의 교회는 작년에 몇명에게 세례 주었다고 보고한다.
. 그것은 세례의
의미를 격하시키고, 세례의 중요한 본질을 퇴색시키는 것이다.
.
세례 자체가 구원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물세례는
성령세례의 표시, 구원받음의 표시로 받는 것이다.
4.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라..”
예수님께서는 그때 까지는 제자들 보고 가르치라고 하지
않았다. 이제 주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주님께서 하시던 그 사역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셨다.
- 딤후
2:0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기독교 지도에게 있어서 가르치는 사역은 매우 중요하다.
5. “지키게
하라”
말씀을 배우고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말씀을 지키는 것이 제자이다.
제자훈련의 핵심은 말씀 실천운동이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실천할 때에 주님을 닮아간다.
제자훈련 과정을 마쳤다고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제자는 주님과 이웃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을 하는 사람이다.
제자는 주님 사역을 위해서 자신을 부인하는 사람이다.
제자는 세상의 죄악과 유혹을 대항하여 전투적으로 싸우는
사람이다.
제자는 전도와 선교를 위해서 전사와 같이, 투사와 같이, 적극적으로 달려가는 사람이다.
교회 일군은 무엇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애쓰는
사람이다.
일군이라는 타이틀은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짊어지는
것이다. 타이틀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 마태복음의
마지막 말씀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이
말을 히브리(헬라)어로 하면? 임마누엘하리라.
- 마태복음은
임마누엘에서 시작하여서 임마누엘로 끝난다.
시작: 마1:23 (예수님 탄생 시에 천사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라.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지막: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임마누엘 하리라)
주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을 향한 선교사로 파송하시면서
우리 혼자 보내지 않으신다.
세상 끝날까지 같이 하기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지극히 죄악된 우리가 성도/ 제자의 역활을 잘 감당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해 낼수 있다.
지극히 평범한 우리가 아버지/ 남편의 역활을 잘 감당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해 낼수 있다(어머니, 아내, 학생도..)
직장 생활, 사업체를
경영도 결코 쉽지 않다. 하나님이 함께 고 인도하시면 된다.
교회 일군의 역활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결단하고 헌신하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지혜 주시고 힘 주신다.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훌륭한 성도/제자 되시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