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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령인가?"
본문
사도행전 4:18-20
설교자
강인국목사
분류
날짜
2024-01-28

                           “왜 성령인가?”, 사도행전 4:18-20, 강인국목사, 2024.1.28

 

18   대제사장의 무리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였다.

 

제가 목사가 되기 전에 가장 고민됐던 것은, 내가 예수님을 믿기는 믿는데 왜 거룩한 성도답게 살지 못할까? 이런 내가 목사가 되면 자칫 잘못 부끄러운 실수를 저지러지 않을까, 자칫 잘못 권력욕과 물욕에 빠져서 어떤 비리를 저지러지는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하나님, 나 같은 사람은 목사가 되어서는 않됩니다. 이대로는 않됩니다. 그래서 매우 긴 기간 동안 목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 도망가고 방황하고 기도하였다.

사람이 예수를 믿으면 뭔가 예수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좀 달라야 되는데,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수를 믿어도 죄악의 냄새가 풀풀나고, 기회만 있으면 죄악을 즐기고,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양심의 가책없이 거짓말하고, 작은 일과 이익에도 쉽게 사람을 배신하고 등을 돌린다.

한국교회는 보면, 기독교 지도자들이 각종 스캔들을 일으키고, 교회가 분쟁하고 분열한다. 대형 교회들이 세습문제와 각종 재정비리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때로는 불신자들 보다도 못한 추태를 부리고, 보편적이지 못한 생각과 행동들로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한다.  

왜 예수를 믿는데도 그럴까?

 

* 그런 부끄러운 이야기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예수님 제자들에게도 이미 있었다.

제자들은 누가 더 높은가를 위해 서로 다투었다.

제자 가룟 유다는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은돈 30냥에 예수님을 팔았다

베드로는 내가 어디든지 주님을 따라 가겠나이다하면서.. 큰소리 쳤는데... 죽음이 두려워서 작은 계집종에 앞에서 주님을 모른다고 주님을 저주까지 하면서 모른다고 한다.

예수를 믿는다면 적어도 죽음은 무섭지 않아야 하는데

 

그리고, 초대 교회에 보면, 교회 내에서 얼마나 얼굴 뜨거운 일들이 많이 있었는지 모른다.

고린도 교회는 여러 파로 나뉘어져서분쟁했다. 어떤 사람은 아볼로파, 어떤이는 베드로파, 바울파 하며 분쟁했다(고전 1,2). 교회에는 어떤 종류의 분파가 있어서는 않된다

교회 내에서 음행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전5). 교회는 순수를 지켜야 한다.

교회 내에서 어떤 문제로 다투다가 세상 법정에 소송을 내기도 했다(고전 10).

교회 내에 심각한 도덕적 태만이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음행하는 자나, 우상숭배, 간음, 남색, 도적, 술취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6:9-20)고 경고했다.

 

* 사람은 예수를 믿어도 이렇게 죄악되고 약하다.  

그런데 그러한 그렇게 연약하고 사고뭉치의 사람들이 어느날 엄청나게 변화 된 사건이 일어났다. 어느날 한순간에... 하루아침에 그 근본이 완전히 변화된 놀라운 사건이 생겼다. 그것이 오늘 본문이다.

 

본문: 베드로와 요한이 백성들 앞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랬더니 대제사장들이 그들을 잡아서

18,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라고 협박했다.

대제사장들은 예수님도 죽인 무서운 사람들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담대하게 19,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말한다.

베드로는 작은 계집종 앞에서 자신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서 거짓말 했었다.

그런데 그가 죽음도 불사하는 사람이 되었다.

 

* 어떻게 해서 이렇게 놀라운 사람으로 완전히 변화되었는가?

8성령이 충만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그렇다.

* 성령충만을 받으면..

1. 성경의 진리가 깨달아지고 믿어진다.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 무식했던 베드로와 요한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놀라운 진리를 깨닿고  청산유수처럼 말 잘하는 사람이 되었다.

 

2. 신비한 능력을 경험하고 나타낸다.

14....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치유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일반 사람으로서는 행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3. 진리 안에서 살게 되고, 인격이 변한다.

적당히 기회주의로 살고, 작은 일에도 쉽게 낙담하더 사람이 죽음도 불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된다.

요한의 별명은 우뢰의 아들이다. 성격이 불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나중에 사랑의 사도가 된다.

 

4. 자신의 개인적인 물질도 아낌없이 내어 놓았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4:32)

주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크고, 주님을 통해서 가치관이 변하고, 내세에 대한 소망이 가득하기에 물질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누어 주어도 아깝지 않다.

 

사람은 죄악되다, 이기적인다, 죽음 앞에서 무섭게 떠는 겁쟁이 이다.

사람은 노력한다고 변하지 않는다. 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고 수양한다고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무조건 인격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성도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성도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무조건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성령충만을 받고자 하는 굳게 결심해야 한다. 그리고 성령을 의지하여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금식기도하며, 성령충만을 사모해야 한다.

 

이 시대는 성령의 시대이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을 믿고,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목사/ 선교사만 성령 충만 받는 것이 아니다.

모든 기독교인은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변화되고, 온갖 시험과 고난도 이길 수 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전 1:4). 그래서 그들은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렸다. 7일 동안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썼다.

그럴 때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대강림이 있었고, 모였던 모든 제자들이 성령충만을 받고, 변화 되었고, 죽음도 불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

여러분, 그런 마음으로 간절히 성령을 사모하며 기도해 보았는가?

그렇게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해 보았는가?

그렇지 못하면, 우리의 본성이나, 이기심이나, 인격이 변하지 않는다.

성령 충만을 경험하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힘들고 무거운 짐이 될 수 밖에 없다.

성령 충만을 경험하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은 구태의연해지고, 형식화되고, 외식화된다.

심지어 거짓 신앙인이 되기도 한다.

 

저는 저의 연약함과 죄성이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간절히 성령충만을 염원했고, 기도드렸다, 정말 감사하게 성령께서 저를 만나 주셔서 강력한 성령충만을 경험시켜 주셨다. 목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악/정직/미움의 문제를 직면할 때 그것을 이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는 한 없이 낙심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고 영적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어느날 성령께서 소실되는 것을 느끼고 죄성이 고개를 든다. 그러면, 또 다시 기도하고 주님께 메달리면 성령께서 다시 채워 주신다. 성령 충만은 리필이 된다. 재충만….

그런데, 내가 성령충만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29: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4:29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구하면 만나리라

성령충만을 경험하지 않으면 2024년에도별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해로 지나가고 말 것이다.

성령충만없이 신앙 생활하는 것은 가솔린 없이 자동차를 굴리겠다는 것과 같다.

성령충만없이 신앙 생활하는 것은 총알없이 전쟁터에 가는 것과 같다.

성령충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기에 성령충만을 받자고 권면한다.

성령충만을 경험하여서 2024년이 넘치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신앙생활하기 바란다.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여서, 자유함과 자원함으로 봉사하고 나누고, 승리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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