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유인가?”, 요 8:31-36, 강인국목사, 2024.3.11

요 8: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대부분의 종교는 도를 깨닫기 위해서 고행, 수도, 각종 종교적 의례를 엄중히 행한다.

- 카톨릭 사제의 길: 결혼금지, 신학교 기숙사 1학년 1년동안 외출금지, 2학년 한달에 한번…. 단 한번이라도 귀가을 어기면 퇴학. 예배: 사제복, 향, 촛불, 수도원: 검은옷, 고행, 금식, 새벽기도, 몸 학대

- 불교 승려의 길: 결혼금지(대처승 제외), 출가: 21일간 집체훈련: 머리털 밀고, 고기 금지, 새벽4시 기상, 벽에 등을 부칠 수 없고, 하루 1080배(3시간), 일주일 3000배, 묵언, - 유대교: 검은옷, 엄격생활

-> 이는 그들이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 그런 수행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개신교? 목사가 되기 위한 수행과정? 신학생들은? 새벽기도? 열심히 공부(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영어, 기본)... 고행하고 수도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왜?

* 그것은 개신교의 본질적인 진리가 <자유>라는 개념 때문이다. 기독교는 <자유>를 매우 중요시 한다.

- 인류 역사에 있어서 자유라는 개념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소크라테스, 플라톤)이 언급한 적이 있다.  

- 자유라는 것이 실제적으로 인류에게 혁명적인 영향을 끼친 사건은?
미국 독립 선언문 (1776년), 프랑스 대혁명 (1789년) 현대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었다. 노예제도 폐지 (영국 1807, 미국 1863) 등이 각국의 인권 운동으로 이어져서 개인의 자유가 존중받게 되었다.

** 사람이 최초로 자유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은 어느 시대 부터, 누구부터 일까?

- 성경은 4,000년 전 부터 사람의 자유에 대해서 매우 관심했다.

[출 21:2] 히브리 종은 일곱째 해에는 자유인이 되며, [레 25:10] 오십 년째 해에는 모든 종들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희년), [시편 146:7]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사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 그리스도의 오심의 목적 중의 하나는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

** 예수께서는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자유케 해 주시기 원하는가?

* 요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1. 구약의 율법과 종교의식으로 부터의 자유:

* 구약의 율법과 종교 의식으로 부터 자유

. 히브리서 10장 “(구약의)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그리스도)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다.”

- 번제물의 그 참혹한 제사는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 제사는 완성되었다.

- 구약의 성전, 제사, 제사 예식, 구약 많은 사건들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 그러면, 예수님께서 율법의 폐기자이신가?

(마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예수님은 율법의 폐기자가 아니라 완성자이시기에,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난다.

- 율법의 용도? (롬 3:20)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은 우리를 예수께 인도하는 선생이다(갈 3:24)

2. 죄악과 저주와 죽음으로 부터의 자유

우리는 예수님 말씀대로 죄를 범함으로 죄의 종이 되었다(요 8:34 하)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악 대신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므로 말미암아 모든 저주와 죽음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다.

- 본문 36절,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로마서 8: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성도는 예수를 믿으므로 말미암아 더 이상 죄, 저주, 사망의 굴레에 매이지 않다.

- 로마의 라테라노 대성당의 계단: 이 계단은 예수님이 심문 받던 곳으로, 사람이 무릎으로 그 계단을 오르면 죄 사함을 받는다는 전승이 있었다. 마르틴 루터도 무릎으로 그 계단을 기어 올랐갔다.  그는 그런 고행으로 죄 사함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외치며 계단을 뛰어 내려왔고, 종교개혁을 이루었다.

- 한국인들은 동양의 온갖 미신, 점, 사주팔자, 운명론 젖어있던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자유를 얻었다.

**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를 얻은 성도는 어떻게 사는가?

* 성도는 자원하여서 주님의 종이 되어서 기쁨으로 섬긴다.

(신 15;16∼17)  구역시대, 종이 주인을 사랑하고 존경하여서 주인을 떠나지 않기 원하면 그 주인의 집 대문에 귀를 대고 뚫어서 자원하여  종이 될 수 있었다.

- 모든 성도는 자원한 종이다. 성도는 스스로 자유의사로 주님을 섬기고 따르고 헌신하고 봉사한다.

그래서, 성도는 기쁨으로 주님을 섬긴다.

사람이 의무감이나 부담감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여서 자원하여서 주님의 종이 되어서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일을 한다.

- 그래서 성도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른다.

뿐만 아니라, 종된 마음으로 타인을 섬긴다. 갈 5:13형제들아..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 성도는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스스로 절제하고 선을 행한다.

- 기독교는 수행하지 않는가? 기독교인도 수행한다. 성도는 자유로 금식, 새벽기도, 절제된 생활을 한다.

신앙인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수행할 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신다.

이사야 58: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뿐만 아니라, 성도는 자유의지로 선을 행한다.

벧전 2: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 사람은 악을 행할 자유가 있고 동시에 선을 행할 자유가 있다.

. 성도는 자유로이 선을 따르고 실천한다. 그것이 기쁘고 평안하기 때문이다.

- “그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이야” . 기독교인의 양심의 자유: 법 없이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한다.

. 성도는 벌이 무서워서 법을 억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마음으로 법을 지키고 선을 행한다.

* 요1: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 그렇다고 구약은 율법이고, 신약은 은혜라고 딱 자를 수 없다. 유대인들이 애초부터 구약을 잘못 해석하였기에 예수님께서 구약을 바르게 해석하고 완성시킨 것이다.  

우리가 이해하기에 따라, 구약이 은혜가 될 수 있고, 신약의 진리가 율법이 될 수 있다.

- 구약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그 계율이 무서워서, 또는 형사적 처벌이 두려워 살인/ 도적질 하지 않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은 저절로 살인/도적질을 할 수 없다. 구약도 은혜다.

- 신약 “원수를 사랑하라”: 주님이 무서워서, 또는 신앙인의 체면상 마음으로는 원수를 미워하면서, 겉으로 원수를 사랑하는척 하는가? 그러면 신약도 율법이 된다.

.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한국의 손양원목사처럼 자신의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