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감사절
“단 하나 없는 그것”, 창 3:1-7, 강인국목사, 2023.11.19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 사람들은 첫번
조상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배반한 이유들을 여러가지로 분석한다: 사단의 유혹에 넘어갔다, 사단의 word play에 말려 들었다, 하나님같이 높아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 하와의 연약함?
오늘 한 가지 더 생각해 보자.
*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것들이 무엇인가?
창
2:16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 “임의로”: 새번역: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공동번역: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 먹어라.
. 다 먹으라, 마음껏 먹으라. 하나님께서 모든 과일들을 다 주셨다. 과일부페: 사과, 복숭아. 그레이프 프룻, 아보카도, 바나나, 망고, 포도, 오렌지, 무화과, 수박… / 감, 키위?
- 그런데,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 모든 과일을
다 먹으라, 그런데 단
하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 그 열매는
어떤 열매일까? 그 당시 있었다면 지금도 있을까? (사진1)
. 미드라쉬는 에트로그(Etrog)를 선악과라고 말한다. 유대인들이 장막절에 이 과실을 사용한다. 유자?
. 레 23:40 초막절에 “아름다운 열매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냇가의 버들 ”을 장식하고 옆에 두고 맛을 보게 하였다.
그것이 진짜 선악과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마 유대인들이 그 열매에 의미를 부여해서 선악과를
따 먹은 인간의 죄성을 돌아보게 하는 의미?
** 사단과 하와의
대화
- 사단 ‘참으로 하나님이 이 동산의 모든 과실을 먹지 말라고 했느냐?’ 말을 교묘하게 비틀고, tricky 하게 언어유희로서 의문유발, 이간질을 한다. 그것이 사단의 접근방식이다.
- 하와: 의심 발생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 하나님 말씀의 가감: 가(더하기): 만지지도 말라, 감(빼기): 정녕죽으리라 -> 죽을까 하노라(부분부정)
- 사단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의 전체부정, 완전부정)
. “그것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다” , 그것 좋은거다. 그래서 못 먹게 하는거다.
하나님을 거짓장이로 치부하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이간질 하는데 성공한다.
* 이제 하와는
하나님을 불신하면서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 열매에 꽂혔다. 그래서 바라본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 사람은 먹으면 않된다고 하면 더 먹고 싶다. 손 대면 않된다고
하면 더 손대고 싶다.
열어보면 않된다고 하면 더 열어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 그래서 그 열매를 바라보고 또 바라 보았더니, 볼수록 먹음직하고
탐스러웠다.
. 이것이 유혹의 법칙이고, 함정에 빠지는 법칙이다.
. 어릴 때, 술, 담배 등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났다. 맛이 어떨까? 해 보면 어떨까? 집안 어른 중에 담배 피는 사람이 있으면 한개 슬쩍해서 피워보고, 술
한번 두번 마셔 보면 그냥 중독된다.
. 마약: 한번 해 보면 어떤 기분일까? 현대
마약의 무서움, 단 한번 try해 보는데 중독된다고 한다.
. 그러니까, 어떤 유혹이 다가올 때 과감하게 끊어 버리고, 멀리하고,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 아담과 하와는 모든 것을 선물로 받았지만 감사하지 못했고,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은 단 하나 그것 때문에 마음에 의심, 불신이 생겼고 범죄하고 말았다.
** 북이스라엘의 7대 왕? 아합, 아합왕의
일생을 보면 굴곡이 매우 심하다. 정치를 잘 했던 적도 있다. 아합왕의
수로: 요르단강에서 사마리아까지 약 80km. 폭은 약 3m.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도 했다.
그는
바알을 섬기는 여자 이세벨과 결혼한 후 하나님을 섬기는 것 대신에 이세벨의 말을 따라서 바알신을 섬기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핍박하며 각종 악행을
저질렀고 탐욕스러워졌다.
아합은
사마리아에 있는 자신의 궁전 매우 가까이에 다른 사람 소유의 포도원이 있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나봇이라는
사람의 포도원이었다. 아합의 마음이 불편해졌다. 왕궁 주위의
모든 것이 자신의 땅인데 그 한 모퉁이 한 작은 구역이 자신의 땅이 아니다. 그래서 그 포도원을 사기
원했지만, 나봇은 조상의 유산이라며 거절했다. 그 말을 들은 아합의 모습을 보라 “그는 근심하고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를 아니하였다”(왕상 21:4)고
적고있다.
아합왕은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자신에게 없는 단 하나 그것 때문에 근심,
답답하고, 식욕도 잃어 버렸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왕이 작은 것 하나 때문에 세상 불행한 사나이가 되었다.
이세벨은 그 포도원을 뺏기 위해서 모략을 꾸며서 나봇을 죽이고 그 땅을 빼앗아 아합에게 바치는 무서운 죄악을
행했다.
이에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보내어 ‘재앙을 내려 너희들을 쓸어버릴 것이다.’ 하시며 진노하셨다.
- 모든 것을 가져도 자신에게 없는 단 하나 때문에 욕심부리고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 반면에
* 다윗의 모습: 시편 23
* 바울의 모습:
빌 4: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바울의 감사: 살전 5:16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범사?: 모든 상황: 궁핍/ 부할 때나, 비천/풍부에
처할 때나, 배부를/ 배고플 때나 감사하고 자족하는 것, 이것은 바울의 신앙 자제일 뿐 아니라 우리 모든 신앙인의 삶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
- 미국의 첫번
감사절: 1620년에 영국에서 청교도들과 102명
의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66일간의 항해 끝에 신대륙 케이프 코드에 추운 겨울에
도착, 혹한의 겨울로 인하여 배에서 3개월을 거주, 추위와 괴혈병으로 절반 이상이 사망, 봄에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
정착하여서 첫 수확을 거두었는데 농사도 망쳤다. 그래도 그들은 자신들을 도와 준 인디언 부족 (왐파노아그 족)을 초대하여 함께 음식을 먹으며
감사예배를 드렸다.
- 그들은 극한
추위로 질병, 망친 농사, 단 하나도 감사할 것이 없는데, 자신들에게 허락된 신앙의 자유, 단 하나 그것을 감사하며 예배드렸다. 그들이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작은 그것 단
하나를 감사하였다. 그들의 그 감사가 오늘날 위대한 미국을 만들어 왔다.
**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것에 감사할 때 우리에게 더 많은 감사의 내용들이 주어진다. 작은 감사들이 수 많은 감사의 씨들을
퍼트리고 수 많은 감사의 열매를 맺게 하고,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
반면에, 나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 때문에
불만족하면 그 불만은 수 많은 씨들을 퍼트리고 수 많은 불만족의 열매를 맺고 삶을 더욱 불만족으로 채워간다.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것이 너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았다. 나라는 존재의 탄생, 사랑하는 가족, 건강, 기적같이
따뜻한 태양, 저토록 높이 열려있는 푸른 하늘, 지혜를 부르는
밤하늘과 별들, 아름다운 나무들과 단풍, 신선한 공기, 맑은 물, 이 모든 것을 감각할 수 있는 오감, 이 모든 것을 지각할 수 있는 사고력…
우리는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은 사람이다. 우리는 현 세상과 내세와 영원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믿음을 선물로 받았다. 우리는 세상 중요한, 가장 중요한 그것을 마음에 소유하였다.
여러분께 묻고 싶다. 교우님은 아무
것도 받지 못한 사람처럼 살 것인지요? 아니면 작은 일/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을 살 것인지요?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하고 싶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