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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이리 떼"
본문
마태복음 10:11-20
설교자
강인국 목사
분류
날짜
2023-01-22

55, 양과 이리 떼, 마태 10:11-20, 강인국목사, 2023.1.22


마태 10:11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10:12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10:13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10: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0: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10: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0:19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10: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시며, 전도자가 해야 할 일과 주의사항들을 말씀해 주신다.

*** 전도자는 복음의 동역자를 찾아서 잘 만나야 한다. 또는 잘 만들어야 한다.

11절, "어떤 성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 복음의 전도자/사역자는 어느 도시에 가면 복음의 사역을 같이 감당하기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서”, 그 사람 집에 같이 머물면서, 필요를 공급받고 복음사역을 하라.
- 성도는 전도자를 집으로 영접하고, 며칠이든지 머물게 하고, 식사와 필요함을 제공하라. 풍성한 후원자가 되어 주어라.
- 교회를 세우는 모습이 연상된다. 가정집 -> 사람을 모아서 -> 성경공부, 예배 -> 교회 설립

*** 전도자(성도)가 동역자 또는 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

10:12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 히브리인의 인사: “샬롬”(히): 평안, 평강,
- 기본적으로는 그 집에 가서 인사를 잘 하라는 말이다. 안녕(안전하고 편안)하세요?
그 집과 사람에 대해서 예절을 지키고 존경을 표하라는 말이다.

** 10:13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그 집이 평안을 받기에 합당하게 살면 그 평안이 실제로 그 집에 임할 것이고, 그 집이 그 기원한 평안을 받기에 합당하지 않으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 선을 베풀고 축복하며 기도했는데, 상대방이 받을 그릇이 못 되면 본인에게 그 축복이 돌아온다.

-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평안을 위해 기원하라는 것은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하늘의 권세를 줌을 볼 수 있고, 또한 성도 간에 무엇보다 평강이 중요하고, 평화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 준다.

***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는가?

*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 1. 사람들은 타락해서 복음을 듣지 않는다.

* 10: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너희를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고 가리라. -> 2. 사람들은 전도자를 공격하고 박해한다.

실제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복음을 위해서 엄청난 박해를 받았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야고보: 칼, 도마: 인도에서, 바울: 로마 감옥에서 순교했고, 요한은 밧보섬에서 귀양 살다가 순교했다. 초대 교회 교인들은 사자의 밥이 되었다. 한마디 “예수를 모른다”고 부정하면 되는데...

*** 그래서 주님은 전도자들(성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의를 준다.
* 10:16상,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이리는 늑대와 같은 종이다.
-> 성도가 이 세상에서 증인의 삶을 사는 것은 마치, 양 한마리가 늑대 떼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사실, 늑대 한 마리는 백 마리의 양떼를 살육할 수 있다.
그런데, 양 한마리 또는 몇마리가 이리 떼 속에 들어간다? 이리에게는 파티를 벌이는 날이다.
믿는자가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가는 것은, 어리숙한 양이 무서운 이리 떼 속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인터넷에 보면, 기독교 반대자들이 기독교를 공격하는 것을 보면, 이리 떼가 양을 뜯어먹는 것 같다.
초대교회 때, 한국 초창기, 지금도 제 3세계에서 기독교를 박해하는 것을 보라, 늑대 떼가 양 한 마리를 공격하는 것 같이 무차별적으로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혹시, 몇 사람으로 부터 비난을 받아 보았는가? 사람들이 내 뒤에서 나를 비난한다고 느껴보았는가?

성도는 복음 때문에 세상에서 어려움 당하고, 시련받는다. 세상이 원래 그렇다.
오, 성도 여러분들이여,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어려움을 당힐 찌라도 담대하라, 이겨 내기 바란다.

*** 그렇게 무서운 이리 떼 속에 사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살라고 하는가?
10:16 하,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성경에서 뱀은 악의 상징이고 사단의 상징이다. 그런데...
뱀은 보편적으로 악을 상징하지만 다 나쁘게만 보려고 해서는 않된다.
문장 속에서 뱀의 특성과 연관해서 해석해야 한다. 뱀의 특성은 유연성과 부드러움이다. 뱀은 위험을 만나면 가시덤불로 자신을 숨긴다. 그리고 그 가시 사이를 몸에 상처하나 입지 않고 유연하게 빠져나간다. 한국적인 표현은 미꾸라지 처럼 지혜롭게 잘 빠져 나가라 라고 하면 될까?

성도는 어려움을 당할 때, 부드러움과 인내와 관용과 이해심의 지혜로 이겨야 한다.
- 이 세상에는 가시와 이리가 가득하다. 우리는 가시와 이리들의 공격을 받을 때, 같이 싸우면 어떻게 될까? 같이 악인이 되어간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영화 review: 악마같은 사람이 자신의 약혼녀를 납치해서 성폭행하고 죽였다. 주인은 그 사람을 찾아 내어서 복수한다. 그런데, 착하던 그 사람이 악마같은 사람과 싸우다 보니, 그 주인공도 악마와 같이 변해 갔다는 내용이다.
성도가 이리와 싸우면 같이 이리가 되어간다. 같이 맞서서 싸우고 소란을 일으키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복음 전파에 쏟아 부어야 할 힘을 소진하게 되고, 결국 실패하게 된다.
성도는 가시같고 이리같은 문제를 만날 때, 부드러움과 선한 지혜로 이겨야 한다. 시련을 당할 때 관용과 아량으로 이겨야 한다.

그런데, 지혜와 간교함의 차이는 종이 한장 보다 얇다. 참된 지혜에는 비둘기같은 순결함이 있어야 한다. 비둘기의 순결함이 없으면 지혜는 자칫 잘못 간교함이 되기 싶다. 참된 지혜는 양과 같은 착함, 비둘기같은 순결함이 있어야 한다.
주님을 마음에 모신 자는 양과 같은 선함으로 이리를 이겨야 하고, 성령을 마음에 모신 자는 비둘기같은 온유함과 순결함으로 시련을 이겨야 한다.

*** 마지막으로 성도가 복음을 전할 때에 참으로 걱정되는 것이 있다.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하지요? 나는 말 주변이 없습니다. 모세처럼 입술이 둔한 자라고 걱정한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걱정하는 사람에게 말씀해 주신다.

10:19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나는 말이 둔한 사람이고, 사람들 앞에서 용감하게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할 때는 주님이 같이 하여 주심을 알 수 있다.

제 아내 Grace가 이전 교회에서 youth group 수양회를 인도하며 설교한 적이 있다. 아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아내는 말 주변이 없는 사람인데, 주님이 같이 해 주심을 볼 수 있다.

성도님들도 복음을 전해 보라,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목장에서 말씀도 준비해서 전해 볼 수 있기 바란다. 그러면, 주님이 같이 해 주시고,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영감을 주셔서 말씀을 전할 수 있게 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

**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늑대에게 공격받는 양처럼 처참하게 박해받고 살육당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초대교회 때 처럼 이리의 공격을 받는 무서운 핍박은 아니다.

성도가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고 복음의 증인의 삶을 성공적으로 사는 것은 쉽지않다. 그리고, 믿음의 공통체 속에서도 성도끼리 평화롭게 사는 것도 쉽지 않다.

인간 사회 속에는 언제나 미움과 불화의 불씨가 있다. 사람 사이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갈등과 실수와 오해가 있다.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인내와 부드러움과 이해심이 필요하다.
선진들은 이리 떼에게 공격받는 것 처럼 시련을 받았는데, 우리는 일어나는 갈등과 불편함 정도는 이겨 내어야 한다. 

여러가지 시련과 갈등을 만나도 양과 같은 예수님처럼, 선하고 순한 지혜로 이겨 내고, 비둘기같은 온유함과 순결함으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과 영혼 구원의 대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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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자강인국 목사
  • 설교일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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