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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 만남과 반복, 그리고 마침의 순간들”
본문
전도서 1:4-10
설교자
강인국목사
분류
날짜
2022-05-29

     인생3, “인생, 그 만남과 반복, 그리고 마침의 순간들”, 전도서 1:4-10, 강인국목사, 2022.5.29

 

한자 격언에 공수래공수거란 말이 있다.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라고 한다. 한국의 시, 문학, 대중 가요 속에도 그런 표현들을 하며서 인생의 모습들을 논한다.

그런데, 이미 수천년 전에 솔로몬도 인생에게 그런 면들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1. 인생은 새로운 만남의 연속이다.

4, 먼저… “한 세대는 오되부터 생각해 보자: 새 생명의 탄생, 새로운 세대,
사람은 이 세상에 새 생명으로 와서 인생을 시작하며, 일생동안 새로운 사람들과 사물들을 만난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새롭게 태어났던 생명이다. 우리 모두는 한 때 핏덩어리 시절이 있었다. 우리의 피부는 우윳 빛이 났고 젖 냄새를 풍기던 유아시절, 기쁨과 웃음을 안겨주던 순진무구한 아기였던 시절, 천사였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이 세상에 들어왔다. 우리는 그렇게 이 세상의 무대에 등장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새로운 것이었다.

지난 주간에 교회를 떠나서 타주로 이사가는 젊은 친구의 송별회를 열어 주면서 식당에 갔다.
한 친구가 기분 좋은 표정으로 목사님, 오늘 두 가지를 새로 경험했습니다. 이 식당에 처음 왔고, 이 음식을 미국에서 처음 먹었습니다.”

-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 매우 기분이 좋다.

그래서, 사람은 새로운 만남을 기대한다. 성인이 되어서 남자(여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태어날 자녀들을 상상할 때 얼마나 좋았던가? 나를 닮을까? 아내를 닮을까? 남자아이, 여자아이이 아이는 자라서 장차 무엇이 될까?

나의 딸 예진이를 낳은 후에 지은 시 예진아, 나는 네가 자라서 긴 머리칼을 만지면서, 하얗고 가녀린 손가락으로 내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피아노를 반주하는 것을 상상한다..” , 그것을 현실에서 보았을 때의 그 감격이란

사람은 일생동안 새로운 장소, 사람, 미래를 만나기를 꿈꾸며 경험하며 살아간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그 부풀었던 가슴, 우리 교회에 처음 왔을 때 좋았어요?  
-
저희 교회 새가족 게시판에 붙은 시 한줄 기억?? 정현종의 시 방문객. 오늘은 시 전문을 낭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우리 교회는 새로운 사람이 올 때, 최대로 환대하고 친절하게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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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처음 만났을 때 괜찮았어요? 저는 여러분들의 첫 마음의 환상을 깨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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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남은 사람에게 기대감, 호기심, 희열을 주고, 인생을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

 

2. 인생은 반복의 연속이다.
7절에서 솔로몬은 말하기를,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간다. 강물은 매일 흘러 바다로 가지만 바다를 채우지 못한다. 이 세상에 새 것은 없으며, 옛날 것들이 반복적으로 진행될 따름이다고 말한다.

이 말은, 사람은 뭔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매일 열심히 반복적으로 달려가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나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 사람은 일생동안 힘들게 피곤에 절어서 반복적으로 일한다.

- 우리가 잘 아는 내용이지만, 그리스 로마의 신화, 시지프스 신화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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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는 고린도의 왕이다. 고린도전후서와 같은 이름인데, 그 도시의 신화인지는 모르겠다.
시지프스는 제우스의 노여움으로, 둥글고 큰 바위를 산 정상에 올려다 놓는 벌을 받는다. 그런데 그 산 꼭대기는 너무 쪼삣해서 그 돌을 올려 놓으면 산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그러면, 시지프스는 다시 그 돌을 산 정상까지 올려 놓는 일을 반복한다.  (다음 사진) 죽을 힘을 다해서 돌을 옮기는 사람.

- 교훈: 인간의 삶이 그와 같다. 사람은 매일 뭔가에 눌려서, 뭔가를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한다. 사람은 반복적으로 온 힘을 다해 일하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없다, 그래서 매일 열심히 일한다.  

 

* 반복의 유익성은 같은 일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익숙해 진다. 전문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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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엔더스 에릭센의 1만 시간(하루 3시간, 10)의 법칙: 사람이 1만 시간 동안 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연습을 할 때 탁월한 경지에 오른다. 달인이 된다.

 

* 그런데, 반복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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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반복하면? 지겨워 질 수 있다. 거듭되는 반복은 첫 마음/ 처음 열정을 잊어 버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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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은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을 방해하는 무서운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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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 반복과 익숙함의 지루함을 이기려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자극적인 일을 경험하기 원하고, 엉뚱한 일을 시도한다. 엉뚱한 일로 지루함을 깨려고 한다. 남자: 새로운 여자새로운 성적 경험
-
사람은 한번씩 일탈을 원한다, 반복되는 루틴을 잠시 떠나기 원한다. 휴식, 여행은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휴식과 retreat, 여행을 무시하지 말라. 일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 잠시 쉴 때, 힘을 회복하고, 의욕이 차 오르고, 창의력이 생긴다

. 하지만, 일탈이 심해서 이탈(탈선: 가정을 깨고, 일을 완전히 포기하고)을 하면 안된다.

- 사람은 반복의 지루함과 타성에 빠지려는 자신과 싸워서 이길 때에 진정한 승리자가 된다.
-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만나고 경험하기 원하지만, 사람의 대부분의 삶은 매일 같은 사람, 같은 일을 반복하며 바쁘게 쫓기며 살아간다.

 

3. 그런데, 반복적으로 살아가는 삶이 끝나는 시간이 있다.
4
한 세대는 가되…”, 5해는 떴다가 지며…”,
-
이 세상의 모든 사람과 만물은 새로운 만남과, 반복의 삶을 거듭하다가, 결국 끝이 나는 시간이 있다. - 사람이 처음에 이성을 만날 때, 가슴이 뛰고 황홀감을 느낀다. 그 때는 도파민, 옥시토신 등의 호르몬이 나온다. 이런 호르몬을 Pair bond 호르몬, 짝꿍 호르몬(사람을 짝으로 묶어주는 호르몬)이라 한다. 이 호르몬은 두 남녀가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서로를 끈끈하게 묶어주고 결속감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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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호르몬의 유통기간이 있다. 3, 7? 그 유통기간이 끝나면 아름답던 연인이 심드렁해 진다. 권태기라고 부른다. 몸에서 더 이상 pair bond hormone 이 나오지 않는다. 사랑의 유통기간이 expire 된 것이다.
-
당신의 짝꿍 호르몬의 유통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나는 아직도 유통기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 사람이 어떤 직장에 들어갈 때, 감사와 열정으로 가득하다. 상사에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깍듯이 인사도 잘하고, 열심히 일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 불평이 나오고 본성이 여과없이 튀어 나온다. Initial heart가 사라진 것이다.

- 젊음도 아름다움도 곧 지나간다. 화무십일홍: 아름다운 꽃도 십일을 넘기지 못한다. 권불십년: 높은 권세도 십년을 넘기지 못한다.

- 하나님을 믿는 것에도 그런 면이 있다. 처음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며 열정적으로 신앙생활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믿음도 밋밋해지고, 점차로 율법과 형식주의에 빠진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신다.
-
요한 계시록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 그리고, 이 세상에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한 우리에게도 그 생명의 기한이 expire되는 날이 있다.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라고 말씀하다.

- 뿐만 아니라, 성경은 여러 곳에서 이 우주 만물도 종말의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말씀한다.
벧전 4:7 만물의 마지막이 있다, 벧후 3:12. 그 날(지구 종말의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진다고 말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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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지구도, 우주도 불에 타서 없어지는 종말의 시간, 마침표의 시간이 있다. 무섭다….

 

** 그런데사실…., 그 끝도 진짜 끝은 아니다.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우리는 한 때, 이 세상에 새롭게 태어난 인생이다, 그리고, 일생동안 꿈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쉬지 않고 달려 가는 삶을 매일 반복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이 땅에서 각자의 시간표에 따라서 끝난다.

하지만, 성도에게 있어서의 삶은 이 땅에서 끝나지 않는다. 성도의 시간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다시 시작하고 완성된다. 그 나라에서는 매일 땀 흘려 일하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반복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에서는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기쁨과 축복 만이 있다.

여러분은 인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아둥바둥 살다가 아무런 흔적도 없이 끝나고 마는 허무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까? …..
저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나 같은 죄인이 창조주 하나님을 만났고,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가장 축복 만남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그 보다 더 위대한 만남은 없습니다. 그리고, 성도는 그 놀라운 주님의 사랑을 가지고 이웃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주님의 사랑을 실천합시다, 주님의 사랑을 매일 반복적으로 실천하며 살아 갑시다, 그리고 그 영원한 나라에서 참된 축복을 누리는 소망을 가지고 기쁨으로 살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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