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4 “오, 괴로움과 수고로 피곤한 인생이여”, 전도서 1:13, 전 2:23. 강인국목사,
2022.6.5
Cheslie Kryst 30세 된 미인, 2019년 미스 USA, 게다가
변호사로서 가난한 자들을 위한 무료 변론, 대학 시절에 학교 육상 선수, 그 여인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일 것이다. 그 여인은 외적인 미, 지성을 가졌고, 명성과 존경도 얻었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그 여인이 2022년 1월 31일에 뉴욕 맨하튼의 한 고층 빌딩에서 뛰어 내려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 볼 때는 모든 것을 가진 것 같고 행복할 것 같은데, 본인 자신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 사람들을 본다. 때로는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은 그들도 인생 사는 것이 너무 힘들고 괴로운 것 같다. 그래서,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자신 나름대로 도저히 견디기
힘든 어려운 일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솔로몬하면 떠 오르는 이미지? 지혜로운
왕, 뭔가 호위호식하며 살다가 간 사람,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왕, 뭔가 사치와 육적인 향락까지 누린 왕, 하고 싶은 것 다 해
본 왕, 그런 모습들이 그려진다.
그런데, 그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상당히 비관적인 사상을 가졌다. 오늘 본문에 보면
1. 인생은 괴로운
일들의 연속이다고 말한다.
본문: “하늘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전 2: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 뿐이라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전 2: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한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임이로다
솔로몬은 그냥 무조건 행복하게 살기만 한 줄 알았는데, 아무 근심 걱정없이 사는 줄 알았는데…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 괴로운 일들, 슬픈 일들 뿐이다고 말한다.
솔로몬은 태어나서 보니, 아버지는 다윗
왕이며, 어머니는 8번째 왕비인 밧세바였다. 위로는 배다른 어머니들에게서 낳은 9명의 형들이 있었다. 그 형들은 성정과 야심과 계략이 대단한 암논, 압살롬, 아도니아와 같은 쟁쟁한 왕자들이다. 그들은 왕이 되기 위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암투와 서열 싸움이 치열했다. 그들은 서로
잔혹하게 죽였고, 심지어 반역을 일으켜 다윗 왕을 쫓아내기도 했다.
솔로몬은 자라서 보니. 자신의 어머니는
밧세바는 충신 우리야의 아내였는데 다윗 왕과 눈이 맞아서 다윗 왕의 아내가 된 사람임을 소문으로 알았을 것이다.
그로 인하여 비웃음도 받았을 것이다.
그는 8번 째 왕비의 아들이요, 게다가 정숙하지 못한 왕비의 소생이요, 도저히 왕이 될 가능성이
없는10번 째 왕자이다.
첫번 째 왕자 암논이 배다른 누이 동생 다말을 범하였다. 그러자 다말의 오빠요 세번 째 왕자인 압살놈은 암논을 무참이 죽였다. 그리고, 나중에 압살놈은 반역을 일으켜서 자신의 아버지 다윗 왕을 쫓아 내고 왕이 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실패해서 죽임을 당한다. 솔로몬은 그런 괴로운 가족의 비극적인 사건들을 직접 보거나 들었을 것이다.
행복하게 해야 할 가족 관계 속에서, 어릴
때 부터 가족끼리 칼을 겨누고 죽이는 것을 보았다.
솔로몬은 부모와 형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살았어야 했는데, 무시와 비웃음도 받았을 것이고 견제받고, 언제 죽을찌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살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알기 전부터, 인생은 괴로운 일의 연속 임을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다윗 왕이 늙어서 거동하지 못하고, 죽음이 가까워 오게 되자, 네번 째 왕자 아도니아가 재빨리 사람들을
규합해서 스스로를 왕으로 선포했다.
왕상 1장: 아도니아는 체용이 심히 준수한 자라: 사람들은 사람의 외모를 보고
판단한다. 외모: 신체, 얼굴, 학벌, 집안, 물질 등… 그는 어린 솔로몬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리더쉽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도니아는 요압 군대장관(국방부 장관)과 대제사장 아비아달)
지지를 등에 업고 왕이 되었다. 그러면 다 끝난 것 같다.
아도니아는 왕이 될 것이고, 이제 솔로몬은 죽은 목숨이 된다.
그런데, 솔로몬은 그 무서운 음모와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 무서운 암투를 이겨내고 약관 21세에 왕이 된다. 그는 자칫 잘못 권력의 암투 속에서 죽었을찌
모른다.
그는 그런 과정들을 거쳐 가면서, 인생의
쓴맛과 괴로움을 일찍 당해 보았다.
그리고 왕이 되고 나서도, 왕으로서 겪는
수 많은 난관과 어려운 일들을 당하면서,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인생은 사는 것이 전쟁이구나, 인생은
사는 것이 괴로움 투성이구나 라고 한탄한 것이다.
2. 인생은 수고로이 일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본문 하반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
전 1: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솔로몬은 21세에 왕이 되어서 40년간 왕으로 통치했다.
그는 왕이 된 후에 온갖 부귀영화 만을 누리다가 간 왕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가 한 일들을 보면 그는 누구보다도
많은 업적을 이루었고 열심히 일했다.
그의 업적: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 왕이
다져놓은 터 위에서 이스라엘의 황금기를 꽃 피웠다. 이스라엘 역사상 최강국으로 만들었고, 최대의 영토를 확장했고, 최대의 부를 누렸고, 최대의 안정(평강)을 누렸다.
정치; 주변 강대국과 잘 융화하여서 애굽과
바벨론과 대등하고 평화로운 관계유지
경제: 외국과의 무역과 교역을 장려, 곳곳에 무역 센터 건립, 태평성세를 누림
성전 건축 7년, 궁궐 건축 13년, 곳곳에
국고성(전쟁무기, 식량을 비축하기 위해 쌓은 성)과 성을 쌓아서 전 국토의 요새화,
종교 생활에서도 그는 유대교의 모든 절기, 행사, 안식일과 월삭, 등의 번제 주관,
일천 번제는 유명
후비와 후궁들이 1000명 이었다. 그들을 일일이 방문하는 것도 매우 분주했을
것이다.
그리고, 틈틈히 개인적으로 수 많은 글, 시를 남겼다.
* 그렇게 엄청난
에너지로 일들을 해 낸 솔로몬이 말한다. 나 지금까지 죽을 정도로 일만 했구나...
인생이라는 것이 일만 하다가 죽는구나, 라며
한탄한다.
전도서 1:8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매일 흐르는 강물과 매일 죽도록 일하는 사람의 모습을 대비하며서, 사람은 말로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하게 일하는구나 라고 안타까워한다.
** 성경의 위인들도
인생이 사는 것이 힘들다고 토로하였다.
- 모세: 시편 90:10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 다윗 왕: 시편
23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는 삶”
** 솔로몬의 이런
한탄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1. 매우 대단해 보이는
삶을 사는것 같은 사람도 사는 것이 쉽지 않다. 모두가 괴로움을 안고 산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 풍족한 사람도, 모든
권력을 다 가진 것 같은 사람도 다 괴로움이 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은 재벌
가족들, 찬란한 조명 속에 사는 연예인들, 그들도 남이 알
수 없는 괴로움을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
2.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우리 모두는 겉으로는 옷 잘 차려입고, 머리도
잘 다음고 교회로 나왔지만,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는 다 괴로움 한 움큼씩 자리잡고 있다.
우리 각자가 괴로운 사연들을 토해 내자면, 우리는 긴긴 겨울밤도 모자를 정도로 풀어낼 수
있는 사연들이 있다.
특히, 우리 이민자들은 미국 땅에서 열심히
산다. 너무 열심히 살다 보면, 내가 일생동안 아둥바둥 피곤하게
일만 하다가 끝나는구나 라는 두려움이 벌컥 생기기도 한다.
세상 모든 사람은 자신들 나름대로 괴로움과 사연이 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죄악과 온갖 미움과 갈등이 가득한 세상이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사람들도 죄악에 온전히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괴로움과 슬픔과 죽을 때까지 수고하며 살게
된다.
* 솔로몬은 가장
철학적인 사고를 가진 성경인물이라고 말씀드렸다.
솔로몬은 자기 자신을 투영하여서 본 인간의 삶은 염세적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갔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인생들을 향하여 말한다. 전도서 12:13 온갖 괴로움과 수고 속에 사는 인생이여,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사람에게 온갖 괴로움과 슬픔이 있지만, 하나님 안에서 모든 해답이 있고, 참된 의미/평강이 있다.
** 예수님은 우리
인생들을 보며 이렇게 말씀 하신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우리 인생들을 수고하는 인생, 무거운 짐을 지고 괴로워하는 가련한 인생으로 보셨다.
예수님은 사랑과 연민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 보신다. 주님은 우리의 괴로운 마음을 다 아신다, 우리가 아침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피곤에 절어서 사는 인생 임을 아신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쉬게 하고,
우리에게 평안을 주고 싶어 하신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초청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