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복수
사람은 자신이 받은 모욕과 손해를 갚아주고 싶은
보복심리가 있다.
아이들은 밖에서 폭행을 당하면 힘센 형이나 부모에게
알려서 그들을 혼내 주기를 원한다.
사람은 어리고 약할 때 무시를 당하고 상처를 받으면
다음에 커서 갚아 주어야지 하는 보복을 꿈꾼다.
보복과 복수는 문학작품과 역사 속에 자주 나타났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서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와 사랑에 빠져서 도주하자 이에 격분한 스파르타의 왕은 트로이를 침공한다.
트로이 전쟁에 참가한 아킬레스는
절친한 친구이자 사촌이 전사하자 그를 죽인 자를 찾아서 복수한다.
마이애미대학의 심리학교수 마이클 맥컬로프는 복수와
용서의 감정에 대해서 깊이 연구했다.
그는 말하기를, 복수의 심리는 사람들 속에 있는 가장 일반적인 감정이다.
사람은 보복을 꿈꾸지만 복수를 실행하는 당사자에게
더 큰 손해를 남긴다.
사람들은 그것을 깨달았기에 복수하는 것을 절제하였고, 인류는 오늘까지 살아 남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실로, 사람들이 보복하고 싶은 데로 다
해 버린다면 이 세상에 누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사람들이 보복을 절제하지만 미국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의 20%, 학교 총기 사고의 60%가 복수 때문이라고 한다.
성경은 보복은 하나님께 맡기고, 오히려 선을 베풀라고 말한다(롬 12:19-21).
성도는 자신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에게 선과 관용을
베푸는 달콤한 복수(Sweet
revenge)를 하는 사람이다.
구약의 요셉과 다윗은 자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오히려 선을 베풀었더니,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높이시고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셨다.
(강인국목사, 201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