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서 드리는 감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라는 시처럼
빼앗긴 들에도 감사절은 다가왔다.
코비드로 인하여 온통 상처와 두려움이 우리를 휩쓸고 가는 이 때에 감사를 드려야 하는가?
감사절의 시작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신대륙을 찾은 미국의 청교도들에 의해 시작된 것을 우리를 잘 알고 있다.
그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66일간의 고통스러운 긴 항해 끝에 미국 동부 플리머스
항구에 도착했다. 그들이 도착한 시점은 겨울이 시작되었고, 그 겨울은
혹독하게 추웠고 많은 사람들이 추위와 질병으로 죽었고, 그런 그들을 불쌍히 여긴 그 지역의 인디언들이 곡식을
주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 농사를 지었지만 풍성한 추수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적은 추수 곡식들을 가지고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대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그것이 첫 번 감사절이었다.
감사절의 시초는 추위와 굶주림과 질병 등의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 드린 감사였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께 감사드릴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을 주셨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데 그것으로 감사가 충분하지 않은가?
성도는 항상 마음을 감사로 채우고 생활 속에서 감사를 실천해야 한다.
(강인국목사,
2020년 감사절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