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시련
열정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가슴을 뜨겁게 하는 힘이 있다.
흔히들 말하기를, 열정은 젊은이들의 마음에 타오르는 것이라고 말하고,
혹자는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말하며,
또 다른 사람은 열정은 초심자가 가져야 할 필수적인 마음이라고 말한다.
열정이란 단어를 연구해 보면 그 의미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열정은 영어로 passion (패션) 이다.
그런데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passion (패션) 이라고 하면 떠 오르는 단어가 있다.
곧,“The Passion of the Christ”(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이다.
어떻게 하여서 주님의 고난이라는 단어와 열정이라는 단어가 같이 사용하게 되었을까?
Passion (패션)은 라틴어로 "고난받다", "인내하다"에서 왔다.
열정이라는 단어는 인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한 예수님의 고난과 열정이 그 어원이다.
열정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던 그 이상의 심오한 의미가 있다.
진정한 열정은 온갖 시련과 눈물 속에서도 포기하지 아니하고 마침내 사랑과 생명의 꽃을 피우는 것이 열정의 진정한 의미이다.
성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고 구원하기 원하셨던 그 주님의 고난의 열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난을 인내하지 못하는 열정은 일시적인 열심이나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성도는 주님처럼 온갖 시련을 인내하며 사랑과 생명을 꽃 피우기까지 달려가야 한다.
(강인국목사, 20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