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요청, 상처와 극복, 유모어와 지혜, 영혼 정화의 글, 그리고 QT 나 설교 중에 받은 은혜 등을 실을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7-01-27 04:01
슬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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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연숙
조회 : 845  


슬픔이여 오늘은 가만히 있어라

머리칼을 풀어헤치고 

땅을 치며 울던 대숲도

오늘은 묵언으로 있지 않느냐 

탄식이여 네 깊은 속으로 

한 발만 더 내려가

깃발을 내리고 있어라 오늘도 

나는 네게 기약 없는 

인내를 구하려는 게 아니다 

더 깊고 캄캄한 곳에서 삭고 삭아

다른 빛깔 다른 맛이 된 슬픔을

기다리는 것이다 

 

            도 종환시집(해인으로  가는 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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