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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요청, 상처와 극복, 유모어와 지혜, 영혼 정화의 글, 그리고 QT 나 설교 중에 받은 은혜 등을 실을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7-03-02 02:31
소망의 시. /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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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연숙
조회 : 724  


​스쳐 지나는 단 한 순간도 

나의 것이 아니고

내 만나는 어떤 사람도

나는 알지 못한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햇빛조차

나와는 전혀 무관한 곳에서 빛나고 있었다.

 

살아 있음이 

어떤 죽음의 일부이듯이

죽음 또한 살아 있음의 연속인가,

어디서 시작 된 지도

어떻게 끝날지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스스로의 생명을 끈질기게

지켜보아 왔다

 

누군가

우리 영혼을 거두어 갈때

구름 낮은데 버려질지라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연기처럼 사라져도 안타깝지 않는 

오늘의 하늘 나는

이 하늘 사랑하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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