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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6 21:55
우리집 창문 앞에있던 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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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훈영
조회 : 460  
거실 창문앞 작은 나무에 4월중순 부터 홍관조가 둥지를 만들고 알을 4개 낳아서 어미새가 알을 품고있었다.
아비새는 앞에 큰나무위에서 노래를 부르기도하며 어미새가 위험한 신호를 부르면 날라와서 같이 지켰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새끼가 부화 하여 새끼들이 입을 쩍쩍 벌리니 아비새가 벌래를 잡아다 주는것을보고 기뻐서 사진도 찍었는데...

3일후 5월 8일 어머이날 새벽에 갑짜기 서리가 내리는 강추위를 못이겼는지 갑자기둥지가 조용해지자
아비새도 벌래를 물고왔다 갔다하고
어미새도 짹짹거리며 둥지에서 앉았다가 날라가서 벌래도 물고오기도 하며 바빴다.
나가보니 한마리만 조금 움직이고 3마리는 조용했다.

다음날 에는 아비새는 벌래를 물고오지않고
어미새만 둥지에서 남은 한마리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었다.

그다음날에는 모두 볼수없었다~

생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
생명이 없어지니 아무것도 없었다.
아비새가 앞에 있는 큰나무에 앉아 부르던 노래도 사라지고
어미새의 보호도 없어지고...
빈둥지만 남고  아름다운 카디널의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게되었다.

봄날은 그렇게 아름답지만
자연의 현실은 아픔이었다.
아름다운 생명의 뒷 그늘에는
참혹한 죽음이 있다는것을 다시생각했다.
실망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잠깐이지만 생명의 경이로움과 사랑을 느꼈다.
끝까지 남아 생명을 안아주는 어미새~
항상 옆에서 떠나지않고 지켜주며 먹이를 날라주는 아비새~


공중의 새를 보아라.
새는 씨를 뿌리거나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에 계시는 너희 아버지께서 새를 기르신다.
너희는 새보다 더 귀하지 않느냐?
마태복음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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